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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아직 선택의 기회 있어”…‘서울 잔류’ 바라는 안익수 감독의 마음

작성일: 2023.06.24 18:52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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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익수 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안익수 서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과 경기에서 서울 고별전을 치른 황의조.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과 경기에서 서울 고별전을 치른 황의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아끼는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은 듯하다. 감독은 핵심 공격수가 떠나지 않기를 바랐다.

FC서울은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19경기 9승 9무 5패 승점 32로 포항 스틸러스(18경기 31점)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수원은 11위 강원(18경기 승점 12)을 넘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들 보셨듯 슈퍼 매치다운 기대감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슈퍼 매치 존재 이유다. 기대감에 어울리게끔 두 팀이 팬들을 위해 열심히 싸운 것은 고무적이다. 그 속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치열한 경기의 마침표는 교체 카드가 찍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윌리안은 41분 수원 측면을 허문 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스마르의 롱패스가 수원의 뒷공간을 제대로 허물었다. 수차례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골키퍼 백종범의 선방이 번번이 서울을 구했다.

이날 수원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김병수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더라. 선수들은 수원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선보여 만족스러웠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한범이는 발전해야 하는 모습이 필요한 것 같다. (나)상호는 컨디션을 조절할 수밖에 없었다. 두 선수 모두 팀에 헌신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려 노력했다. 발전할 수 있는 촉매가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축 공격수의 고별 경기기도 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황의조는 수원전을 끝으로 서울을 떠난다. 안익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얘기했다. 보여줄 게 더 많은 선수였다. 아쉬움이 없었으면 하다”라고 짧게 말했다.

경기 막바지까지 치열했다. 안익수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전 가장 중요한 개선 사항이었다. 2022년 울산 현대,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도 승점을 못 가져온 경우가 있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선수들과 노력했다. 예전보다 발전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황의조가 많이 그리울 것 같나”라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하더니 “21살 때 만났다가 오랜만에 봤다. 정말 멋있어졌다. 서울 말고는 다른 곳에서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 황의조가 참고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안익수 감독은 “서울뿐만 아니라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에너자이저였다. 의조다운 모습이었다. 서울을 더 높게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황의조에 마지막 인사는 아꼈다. 안익수는 “가지 않을 것 같아서 다음에 말하겠다”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 선제골 결승골을 터트린 윌리안. ⓒ한국프로축구연맹
▲ 선제골 결승골을 터트린 윌리안.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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