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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현장] ‘K리그 잔류’ 가능성 남긴 황의조 “미래는 아직 몰라, 원소속팀과 대화해야”

작성일: 2023.06.24 19:16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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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가 고별전에서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안익수 감독은 황의조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안익수 감독은 수원전 황의조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미래는 모른다. 유럽 재도전을 선언한 황의조가 K리그 잔류 여지를 남겨뒀다.

FC서울은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19경기 9승 9무 5패 승점 32로 포항 스틸러스(18경기 31점)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수원은 11위 강원(18경기 승점 12)을 넘지 못하고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의조는 “모르겠다. 너무 기쁘다”라며 “승리가 필요할 때 이겼다.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을 챙겼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유럽 무대 재도전을 선언한 황의조의 고별전이었다. 안익수 감독은 마지막 경기까지 황의조에 풀타임 임무를 맡기며 큰 믿음을 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황의조는 서울에 있어야 멋있는 선수다”라는 농담도 던지는 등 핵심 공격수의 잔류를 강력히 원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유럽 무대에서 뛰고픈 의지가 강했다. 황의조는 “저도 아직 노팅엄 포레스트와 얘기하고 있다. 미래는 아직 모른다. 계약은 6월 30일까지다. 그 다음에 생각해봐야 한다. 제대로 얘기한 적은 없다. 감독님께서는 훈련 중에도 장난으로 그러신다. 그러려니 한다”라며 웃었다.

올 시즌 서울에 합류한 황의조는 국가대표팀 공격수의 클래스를 선보였다. 비록 합류 초반 득점이 터지질 않았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서울의 공격을 풀었다. 종종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패스를 뿌리며 빌드업에도 적극 가담했다. 6월 A매치 대표팀 합류 직전에는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총 18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반년 동안 서울에서 뛴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처음 축구 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스스로 성장했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생각을 많이 했다. 과분하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감독님, 선수, 지원 스태프 모두 아낌없는 사랑을 주셨다. 서울 분들이 홈 원정 모두 많이 찾아주셨다. 이렇게 한국어로 인터뷰하는 것도 감사하다. 기자분들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서울은 제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느끼게 된 좋은 시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수원과 경기 후 서울 팬들에게 인사하는 황의조.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과 경기 후 서울 팬들에게 인사하는 황의조.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장 좋은 순간으로는 “홈에서 이긴 슈퍼 매치도 많은 기억으로 남았다. 대구FC전도 기억난다. 모든 순간이다”라고 답했다.

서울과 추억을 떠올린 황의조는 “인천과 포항전은 제가 좋아하는 루트의 득점이었다. 자신감을 많이 찾지 않았나 싶다. 경기장에서 많은 슈팅을 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다. 개인적으로도 자신감이 많이 올라가는 것 같은 골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서울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노팅엄이 혹시나 다른 팀을 알아보라 하던가, 새로운 팀을 찾기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지금 해외는 프리시즌 기간이다. 그동안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면, (서울 복귀)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선수들도 황의조의 잔류를 강하게 바라고 있었다. 황의조는 “(김)주성이도 6개월 더 하면 안 되겠냐더라. 선수들도 감사하다. 자신감을 찾도록 많이 도와줬다.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남은 계약 기간 계획에 대해서 황의조는 “감독님께 졸라서 휴가를 받아야 할지, 훈련해야 할지 고민은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서울 복귀는 황의조에게 큰 힘이 됐다. 유럽에서 한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서울에서 주전 공격수로 뛴 황의조는 “경기 감각이 많이 좋아졌다. 계속 출전하고 훈련하면서 저만의 스타일과 경기력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황의조가 서울과 짧은 인연을 마무리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황의조가 서울과 짧은 인연을 마무리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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