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욱 ⓒ곽혜미 기자
▲ 구자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포항, 김민경 기자] 구자욱(30, 삼성 라이온즈)이 돌아왔다. 

구자욱은 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구자욱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30일 동안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생각보다 몸이 괜찮다고 해서 등록했다. 구자욱이 타석에 있고 없는 것은 사정이 달라진다. 상대팀에게도 구자욱이 타선에 있는 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해 생각보다는 빨리 1군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자욱은 당장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진 않는다. 포항야구장이 인조잔디 구장이라 주루와 수비에 부담이 돼서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차근차근 제자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박 감독은 "당분간은 경기 후반에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기용할 생각이다. 이르면 주말부터는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4일 현재 시즌 성적 28승45패 승률 0.384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9위 KIA 타이거즈(30승38패1무)와도 4.5경기차가 난다. 전반기 남은 9경기에서 가능한 벌어진 격차를 회복하고 후반기를 맞이하는 게 관건이다. 삼성은 지난 2일 대구에서 8연승을 질주하던 한화 이글스에 2-1로 승리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 감독은 "포항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일요일(2일)에 승리한 분위기가 이어져서 이번주도 시작을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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