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 챔프 곽관호 "10월 UFC 마닐라 대회 나설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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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필리핀 마닐라는 내 구역이다."
TOP FC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27, 코리안 탑팀)는 23일 'UFC 마닐라 대회가 오는 10월 15일 열린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실력과 전적을 쌓으며 UFC의 호출을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지만 대회가 마닐라에서 열린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영문으로 "지난해 8월 TOP FC 밴텀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PXC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지난달 알프테킨 오즈킬리치에게 이겼다. UFC에 나설 준비가 됐다. 오는 10월 필리핀에서 옥타곤 데뷔전을 갖고 싶다"고 썼다.
곽관호는 2013년 12월 데뷔해 2년 6개월 만에 9연승(무패)한 떠오르는 스타다. 태권도와 용무도를 배워 킥을 자유자재로 쓴다. 코리안 탑팀에서 레슬링 실력을 키웠다.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면서 펀치와 킥으로 흐름을 주도하는 타격가다.
곽관호는 마닐라에서만 두 번 이겼다. 지난해 3월 PXC 47에서 트레빈 존스에게 2-1 판정승했다. 지난 1월엔 PXC 51에서 카일 아구온에게 3-0 판정승하고 PXC 밴텀급 타이틀까지 차지해 두 단체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필리핀 팬들이 인정하고 좋아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됐다. 그가 "마닐라에서 꼭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하동진 코리안 탑팀 감독은 "두 번의 경기를 거치면서 필리핀에서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밝혔다.
곽관호는 UFC 마닐라 대회에서 필리핀 팬들이 즐거워할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 내가 왜 옥타곤에 서야 했는지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필리핀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TOP FC는 물론 PXC도 곽관호의 UFC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한다. TOP FC는 방태현, 양동이, 김동현B를 UFC로 보냈다. PXC 출신 UFC 파이터는 임현규, 존 턱 등이다. TOP FC와 PXC는 두 단체의 챔피언인 곽관호를 옥타곤에 올리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UFC 마닐라 대회의 출전 선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여러 아시아 선수들이 나설 전망이다. 최두호(7월 9일 TUF 23 피날레), 임현규(8월 21일 UFC 202), 방태현(9월 4일 UFC 파이트 나이트 93)은 출전 일정이 잡혀 있어 양동이나 함서희가 이 대회에서 경기할 수 있다.
UFC가 새 한국인 파이터와 계약할 확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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