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클래스 입증…한 경기 만에 팀 트레이드 구상까지 바꿨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역시 코리안 몬스터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398일 만에 첫 실전 등판에서 팀의 트레이드 구상까지 바꿨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토론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FCL 타이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팀)와 루키리그 경기에서 첫 재활 등판에 나섰다. 이날 등판은 지난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재건수술)를 받은 뒤 첫 실전 투구로 398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모처럼 실전 등판에도 류현진은 안정적인 투구로 눈길을 끌었다. 공 42개로 13타자를 맞아 3이닝 4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88마일(약 141.6㎞)로 점점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남은 재활 단계가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이달 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토론토는 류현진 복귀로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현재 팀 선발진은 케빈 가우스먼(32)과 호세 베리오스(29), 크리스 배싯(34), 기쿠치 유세이(32) 전문 선발 투수가 4명이 있고, 비어있는 5선발 자리는 불펜데이로 운영하고 있다. 영건 알렉 마노아(25)가 마이너리그에서 조정 기간을 거쳐 빅리그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급격하게 흔들리던 올 시즌 경기력을 개선했을지 의문부호가 따른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최근 ‘스포츠 넷’ 등 캐나다 현지매체들은 토론토의 선발진 보강 필요성을 강조하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 2019~2021시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벤 라이블리(31·신시내티 레즈)와 체이스 앤더슨(36·콜로라도 로키스) 등 구체적인 후보들의 이름이 언급돼 트레이드 분위기가 고조됐다.
다만, 류현진이 건강하게 복귀할 예정이라 트레이드설은 가라앉을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야후 스포츠’는 “류현진과 마노아가 토론토의 트레이드 계획을 바꿀 수 있다”고 썼다.
팀은 현재 선발 투수 4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선발 투수 6명을 보유하길 원한다. 비어 있는 두 자리는 기량을 되찾을 마노아와 건강하게 복귀할 류현진을 위해 남겨두려 한다.
매체는 “류현진은 (재활에) 차질이 없으면, 이달 말 선발진에 합류할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빅리그에 복귀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라며 “류현진은 30파운드(약 13.6㎏)를 감량해 시즌 후반 선발 투수로 복귀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멀티이닝 불펜 투수나 롱릴리프로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 토론토의 6선발 운영은 선발 투수 모두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재활 첫 등판부터 인상적인 투구로 선발진에서 제 몫을 해주리라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토론토를 담당하고 있는 키건 매더슨 토론토 기자는 최근 “나는 2023시즌이 시작할 때 류현진의 투구가 팀에 보너스 정도가 될 것으로 봤지만, 지금은 꽤 중요한 이닝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류현진 복귀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첫 등판부터 존재감을 보인 류현진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 수 있을까. 13개월 만에 복귀를 앞둔 그가 토론토 마운드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판 오타니’에 미국도 반했다, 156㎞ 이어 이번에는 초대형 홈런포… 초고속 승격 이어지나
2026-09-05
-
일본인 마무리가 155km 가운데 던져도 안타 실패…이정후 망연자실, 당장 14타수 14안타 쳐야 3할 복구 가능하다
2026-09-05
-
‘쇼킹’ KBO 최악 투수→2달 만에 MLB 복귀 눈앞? 역대급 반전, 이제는 운이라 하기도 어렵다
2026-09-05
-
다저스 욕받이 이 얼마만에 손맛인가, 터커 81일 만에 홈에서 홈런…오타니 또 빠졌는데 또 이겼다, 2연패 뒤 2연승
2026-09-05
-
[오피셜] 충격의 DFA→30구단 외면, KBO 역대급 방출 사례인 줄 알았는데…前 두산 타자 트리플A 이관
2026-09-05
-
이럴수가, 21안타 16득점 난타전에 이정후 존재감이 없다니…'무사 만루 삼진' 이정후 5타수 무안타 침묵
2026-09-05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경인더비 앞두고 경계' 윤정환 감독 "서울 누가 뛰든 분위기 좋아...다들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6-09-05
-
'48승 1패-승률 97.96%' 안세영, 무패 신화 이어간다...中 마스터스 결승 진출→日 미야자키와 격돌
2026-09-05
-
데 제르비 싸늘하다 "네가 떠나고 싶다 했잖아"…히샬리송 명단 제외에 "모든 건 그가 스스로 결정한 것"
2026-09-05
-
'이강인 떠나니 3G 무승' PSG 엔리케 감독, 이례적 발언 "이강인 중요한 역할 수행...야망 측면에서 필요한 이적"
2026-09-05
-
중국에 태극기 꽂힌다…韓 역사상 최고 안세영! ‘한일전’ 43분 만에 끝내고 中 마스터즈 결승 진출 '3연패 조준'
2026-09-05
-
[오피셜] “토트넘에 손흥민 동상 세워야” 히샬리송, EPL 17경기 못 뛴다…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아니면 ‘노답’, 튀르키예 이적 시장 마감→트라브존스포르 3배 연봉 합의 물거품
2026-09-05
많이 본 기사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
염경엽 “트레이드? 그냥 우리가 쓴다” 그 결단이 LG에 대박으로… LG 최후의 보루가 되다니
2026-08-24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