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떠나니 3G 무승' PSG 엔리케 감독, 이례적 발언 "이강인 중요한 역할 수행...야망 측면에서 필요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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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떠나보낸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4일(한국시간) "PSG의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시장이 끝난 뒤 총평하겠다고 예고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약속대로 입을 열었다"며 엔리케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번 여름 PSG는 큰 변화를 맞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를 달성했던 선수단에 과감하게 변화를 줬다. 이강인을 비롯해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브라힘 음바예가 팀을 떠났다. 미카 고츠와 페란 토레스, 뤼카 디뉴, 마그네스 아클리우슈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엔리케 감독은 리그 3라운드가 진행된 시점에서 이적 시장에 대해 처음으로 구체적인 생각을 밝혔다. 특히 팀을 떠난 선수들의 이름을 한 명씩 직접 언급하며 지난 두 시즌 동안의 공헌을 높게 평가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 주제에 대해 조금 이야기하고 싶다. 먼저 떠난 선수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하무스, 이강인, 바르콜라, 음바예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모두에게 최고의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필요했다. 야망이라는 측면에서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훌륭한 이적시장이었다. 지금의 선수 구성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돼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PSG가 원하는 선수들을 모두 데려왔다며 구단의 이적시장 행보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회장과 구단 수뇌부, 루이스 캄포스가 놀라운 일을 해냈다. 우리는 우리가 원했던 선수들을 영입했다"며 "이제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이 있기 때문에 영입만큼 선수를 잘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유럽 최고의 팀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의 이적은 결과적으로 PSG와 선수 모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됐다.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중요한 경기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PSG가 UCL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토너먼트에 돌입한 뒤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강인은 이번 여름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스페인 무대로 돌아갔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상징성이 큰 등번호 7번을 맡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발부터 강렬했다. 이강인은 말라가와의 라리가 개막전에서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팀에서 첫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달 30일 세비야와의 리그 3라운드에서는 도움까지 올렸다. 전반 4분 이강인이 연결한 패스를 알렉스 바에나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는 세비야를 3-1로 꺾었고, 이강인은 데뷔골에 이어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며 순조롭게 스페인 무대에 재적응하고 있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오는 5일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길에 오른 뒤 10일에는 리버풀과 UCL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에서 UCL 토너먼트 출전 기회에 목말랐던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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