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욕받이 이 얼마만에 손맛인가, 터커 81일 만에 홈에서 홈런…오타니 또 빠졌는데 또 이겼다, 2연패 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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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부재에도 2연승을 달렸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이틀 연속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연승을 이끌었다. 카일 터커는 23경기 만에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3회 무키 베츠의 선제 적시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주도권을 잡았고, 4회 토미 에드먼의 타구에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점을 뽑았다. 6회에는 터커가 시즌 12호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9회에만 3실점하며 쫓기기도 했지만 잭 드레이어가 불을 껐다.
3회 터커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볼넷에서 선취점 기회가 왔다. 에드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베츠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4회에는 행운의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알렉스 콜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터커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해결하지 못했다. 2사 3루에서 에드먼의 타구도 유격수 쪽으로 향했는데, 이때 나심 누네스가 송구 과정에서 공을 흘리면서 3루에 있던 콜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6회에는 의미있는 점수가 나왔다. 터커의 홈런이 터진 것이다. 터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이스 페랄레스의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터커의 시즌 12호 홈런. 지난달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3경기 만에 홈런이 나왔다. 다저스타디움에서 기록한 올해 세 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터커는 이 경기 전까지 홈에서 타율 0.185, OPS 0.547로 유독 약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친 마지막 홈런은 무려 석 달 가까이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6월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원정에서는 타율 0.264와 OPS 0.799로 더 나은 성적을 냈다. 연평균 6000만 달러, 4년 총액 2억 4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은 선수의 성적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그래도 홈 약세에 비하면 사정이 나았다.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 5점 차에서 올라온 세스 할버슨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연속 안타를 내준 뒤 드레이어로 교체됐다. 드레이어는 5-1로 앞선 무사 1, 3루에서 승계주자 2명을 모두 들여보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지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5일 경기에도 오타니를 내보내지 않았다. 경기 내내 더그아웃에도 얼굴을 비치지 않다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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