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걸 당연시하면 안돼" 모범 FA 주장의 외침, 흔들리는 롯데를 일으킨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5월까지만 해도 롯데의 '봄날'이 계속 이어질 것 같았다. 그러나 롯데는 6월 이후 10승 19패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현재는 아슬아슬하게 공동 4위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는 6일 대전 한화전을 5-3으로 승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날 경기마저 패했다면 5할 승률이 붕괴되면서 위기가 고조될 수밖에 없었다.
롯데 승리에 앞장 선 인물은 '주장' 안치홍(33)이었다. 안치홍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문동주의 136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롯데가 3-2로 앞서 나가는 한방이었다.
경기 후 안치홍은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앞서 나가는 홈런이라 더 기분이 좋았다. 최근에 타격감이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가 침체기를 겪는 와중에도 선수들은 어떻게든 흔들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전반기를 치르면서 위기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는 안치홍은 "남은 경기가 많기 떄문에 우리가 다시 초반의 분위기와 기세를 회복한다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다.
무엇보다 안치홍은 주장이기에 팀이 흔들릴 때 선수들을 다독이거나 메시지를 주는 역할도 해야 했다.
안치홍은 "최근에 연패도 길었고 흐름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처지지 않기 위해서 지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로 절대 가지 않으려고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라면서 "뭔가 딱 막히면 뭘 해도 안 된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우리가 욕심을 내서 뭘 해야 한다는 마음보다는 압박감에서 해방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롭고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롯데의 남은 경기 키 포인트는 타선의 화력에 달렸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안치홍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아직 타선이 조금 침체돼 있기는 하지만 또 타격이라는 것이 사이클이 올라가면 무서워지기 마련"이라는 안치홍은 "우리가 분위기를 떨어뜨리지 않고 한 경기씩 이긴다면 전반기 남은 경기부터 후반기 끝까지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롯데는 팀 홈런 31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안치홍은 팀의 장타력 또한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했다. "우리 팀에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은 분명 있다. 아직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타격 흐름이 맞기 시작하면 언제든지 장타는 나올 수 있다"라는 것이 안치홍의 말이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