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괜찮나' 재활 등판 4이닝 10안타 8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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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마이너리그 싱글 A 타자와 트리플 A 타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크게 봐서 경험과 파워, 변화구 대처 능력이다. 류현진은 지난 18일(이하 한국 시간) 싱글 A 랜초 쿠가몽가 소속으로 새너제이 자이언츠전에서 4이닝 3안타(2루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스코어링 포지션 실점 위기에 몰려도 변화구로 막아 냈다. 그러나 트리플A 타자들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터라 압도적인 구위를 보이지 않으면 어렵다.
24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 파크에서 열린 라운드 락 엑스프레스와 재활 등판은 류현진이 정상적인 복귀가 가능할 수 있을지에 물음표를 달게 했다. 지난 세너제이 자이언츠전 피칭 후 6일 만에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10안타를 허용하며 8실점(5자책점)했다. 타순이 두 번째, 세 번째 돌아온 4회 집중적으로 얻어맞았다. 4회 투구 수는 31개에 이르렀다. 이닝 도중에 트리플 A 맷 허지스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숨을 골랐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10안타가 타자들에게 강하게 맞았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10안타 가운데 7개가 홈런, 3루타, 2루타 등 장타다. 싱글 A와는 달리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거나 승격을 눈앞에 둔 타자들의 공격은 확실히 달랐다. 홈런은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톱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 1루수 조이 갈로에게 허용했다. 류현진이 등판한 4회까지 라운드 락이 8-2로 앞섰다.
류현진은 그동안 싱글 A 랜초 쿠가몽가 소속으로 5차례, 트리플 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2차례 등판했다. 이번이 최악의 피칭이었다. 5이닝 투구를 예상하고 마운드에 올랐던 류현진은 4회 난타당하면서 4이닝 투구로 재활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77개 스트라이크 57개였다. 삼진은 4개 빼앗았다.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캐스터는 5회 마이크 볼싱거로 교체된 뒤 “5이닝 80개로 예상됐는데 4회로 마쳤다. 류현진이 몸에 아무렇지도 않다면 괜찮은 것이다”며 10안타 허용이 자칫 어깨 부상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류현진은 트리플 A 프레스노전에서도 4이닝 무실점 후 다음 날 아침 어깨 통증을 호소해 일정이 뒤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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