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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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9일 화촉을 밝히고 새로운 삶의 첫 발을 디뎠다.

최자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3년간 교제한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아내는 골프의류 회사에 다니는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최자의 모습, 늘씬한 신부의 모습이 담겨 미소를 자아낸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개그맨 붐이 사회를 맡고, 오랜 동료 다이나믹 듀오 최자, 그리고 가수 이적이 축가를 맡아 최자를 축복했다.

최자의 영원한 반쪽이 된 미모의 신부는 결혼 전 최자의 SNS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최자는 "오늘밤 우리형 결혼식. 오랜만에 내가 다 설레네"라며 지인이 공개한 웨딩사진을 직접 리그램하며 아내와 함께 한 행복한 순간을 공유했다. 상큼한 미소와 함께 웨딩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선남선녀의 모습이 시선을 붙든다. 

▲ 출처|최자 인스타그램
▲ 출처|최자 인스타그램

 

최자는 지난 2월 직접 결혼을 알린 바 있다. 그는 “편해서인지 익숙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 참 오랜 시간을 혼자 걸어왔고 또 계속 그럴 거라고 믿고 살았다. 정처 없이 떠돌던 저를 멈춰 세운 한 사람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비신부에 대해서는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곁에서 절 따뜻하게 바라봐준 순박한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라며 "꾸밈없고 같이 있으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해서 다소 다이나믹한 제 삶에 포근한 안정감을 더해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자는 “이제는 화목한 가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둘이 함께 걸어가려고 한다"면서 "지금처럼 손 꼭 잡고 사랑하며 재미있게 살겠다”고 덧붙였다.

결혼식에 앞서 최자는 결혼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소속사 대표를 추모해 지켜보는 이를 먹먹하게 했다. 그는 결혼식 하루 전인 8일 발인을 엄수한 소속사 아메바컬쳐 고경민 대표를 기렸다. 

2년 넘게 병마와 투병하던 고 대표는 지난 6일 세상을 떠났고, 결혼식 직전이었지만 최자는 2006년 아메바컬쳐 설립부터 동고동락해 온 고인을 위해 상주로도 이름을 올렸다. 아메바컬쳐 최규상 부사장, 노영열 본부장, 개코와 함께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기도 했다. 

발인을 마친 뒤 최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공개하며 "아메바의 어머니 용감한 여성 독불장군 멋쟁이 우리 누나를 오늘 편안한 곳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베풀기만 했던 누나가 남기고 간 많은 것들 항상 기억할게요.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개코 역시 고인을 기렸다. 그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친누나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20여년의 긴세월 묵묵히 함께 해준 우리 경민 누나"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었던 마음들 하늘에서 다 돌려받으시고 그곳에서 신나게 파티하시고 그림도 그리시고 하고 싶었던거 다하시면서 사세요. 사랑합니다. 우리 나중에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최자는 2000년 3인조 힙합 그룹 CB Mass로 데뷔했다. 이후 2004년 개코와 함께 다이나믹 듀오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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