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게임노트] 김하성 DH 2경기 멀티출루+17호 도루 맹활약…팀은 더블헤더 싹쓸이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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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3안타, 2경기에서 볼넷 2개로 멀티출루에 성공했지만, 팀 싹쓸이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63에서 0.260으로 약간 내려갔다.
첫 타석은 1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볼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이후 재빠르게 2루를 훔치며 시즌 17호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상대 포수 개럿 스텁스의 송구가 빠지는 사이를 틈 타 3루까지 내달렸다. 김하성은 3루를 밟은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수 땅볼에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서 워커의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헛치며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은 8회초 1사 후였다. 구원 투수 루이스 오티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이후 후안 소토의 2루타 때 홈플레이트를 쓸며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인 9회초 2사 1,3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김하성이 볼넷과 도루 등으로 포문을 열었고, 1사 3루에서 타티스의 2루수 땅볼에 득점에 성공해 1-0으로 앞서 갔다.
순항하던 샌디에이고는 4회말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브라이스 하퍼에게 솔로포를 맞아 1-1 동점이 됐다. 이후 5회초 1사 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2-1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행복은 얼마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선발 투수 라이언 웨더스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무너졌다. 웨더스가 선두타자 스컵스와 요안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카일 슈와버에게 3점 홈런을 내줘 2-4가 됐다. 6회말 1사 1,3루에서는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5, 2사 1,2루에서 트레이 터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6까지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추격이 필요한 시점, 샌디에이고는 연이어 실점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구원 투수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가 에드문도 소사에게 사구를 허용해 2-7, 스텁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2-8이 됐다. 계속되는 1사 만루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9로 무너졌다.
팀은 8회초 김하성의 볼넷 이후 소토의 2루타가 터져 3-9, 9회초 2사 1,3루에서는 상대 폭투로 한 점 추가해 4-9로 따라갔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웨더스가 4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구원 등판한 아드리안 모레혼(⅓이닝 2실점), 허니웰 주니어(1이닝 3실점)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더블헤더 1경기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2경기 눈야구와 도루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팀의 싹쓸이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44승47패,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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