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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하나의 유기체’ 독일이 보인 우승 후보의 품격

작성일: 2016.06.27 02:59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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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선수 11명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인 독일이 슬로바키아를 압도했다. 유로 4회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은 강력한 우승 후보의 품격을 보였다.  

독일은 27일(한국 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슬로바키아와 16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독일은 스페인-이탈리아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독일은 11명 선수 전원이 서로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독일 선수들은 자리를 자유자재로 바꿔 가며 슈팅 공간을 만들었다. 독일은 경기 초반 좌우 측면을 폭넓게 활용하며 크로스를 자주 시도했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을 때에는 짧은 패스 플레이를 펼쳤고 침투 패스를 활용해 수비 뒤 공간을 공략했다. 슬로바키아의 수비 숫자가 많을 때는 공을 돌리며 공간을 찾았다. 수비에 빈틈이 생기면 두세 명의 선수가 동시에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했다. 

전방에서 공격을 펼치다 공을 빼앗기면 미드필더진은 강한 압박을 펼쳤다. 슬로바키아 선수가 전진 패스를 할 수 없도록 패스 길목을 장악했고 때로는 효과적인 반칙으로 공격을 차단했다. 포백 수비진은 슬로바키아에 슈팅 공간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슬로바키아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때에는 최전방 공격수를 제외한 선수 전원이 수비에 가담했다.
 
슬로바키아가 롱패스를 시도하면 노이어 골키퍼는 멀리까지 나와 공을 걷어 냈다. 수비에 빈틈이 생겨 슬로바키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을 때는 노이어 골키퍼가 선방을 펼치며 골문을 지켰다. 

지면 떨어지는 단판 경기지만 독일 선수들의 플레이는 여유가 넘쳤다. 독일은 전, 후반 90분 내내 완벽한 경기력을 펼치며 ‘우승 후보’의 자격을 증명했다. 11명이 하나가 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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