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독일 마리오 고메스, 클로제 향수 지우다
작성일: 2016.06.27 03:24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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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27일(한국 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슬로바키아와 16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독일은 스페인-이탈리아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멤버가 대표팀에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가운데 독일의 가장 큰 고민은 최전방 공격수였다. 독일은 클로제가 대표팀을 떠난 뒤 마땅한 대체 선수를 찾기 어려웠다. 클로제의 공중 장악력과 뛰어난 자리 선정 능력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해법을 찾지 못한 요하임 뢰브 감독은 마리오 괴체를 활용한 ‘제로 톱’ 전술을 자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슬로바키아전에서 뢰브 감독은 ‘제로 톱’이 아닌 ‘원톱’ 전술을 폈다. 조별 리그에서 부진했던 마리오 괴체를 빼고 최전방 공격수 고메스를 선발 투입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고메스는 큰 키와 높은 점프력을 활용해 슬로바키아 수비진을 압박했다. 전반 12분 슬로바키아 마르틴 슈크르텔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메스를 밀어 넘어뜨렸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고메스를 무리하게 막으려다 나온 반칙이었다. 고메스는 전반 23분 크로스를 외질에게 정확한 헤딩 패스로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외질의 슛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팀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고메스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3분 율리안 드락슬러가 왼쪽 측면을 허물자 고메스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을 자리를 선점했다. 고메스는 드락슬러의 낮은 패스를 논스톱슛으로 연결하며 골을 성공했다.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은 고메스는 독일의 ‘원톱’으로 우뚝 섰다. 대표팀을 은퇴한 클로제의 향수를 지울 수 있는 멋진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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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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