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마지막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39, 옥타곤MMA)이 고향 안양에서 은퇴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문제훈의 타이틀전 출전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양지용(27, 제주 팀더킹)과 맞붙는다.

로드FC는 다음 달 28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여는 '굽네 로드FC 065(공동 대회장 최홍준·김진)'의 전 경기 대진을 24일 발표했다. 문제훈과 양지용의 밴텀급 경기를 비롯해 밴텀급과 라이트급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 해병대를 다녀온 오일학의 복귀전 등이 펼쳐진다. 

■ 굽네 로드FC 065
8월 26일 오후 1시 안양실내체육관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
[밴텀급] 문제훈 vs 양지용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vs 하라구치 아키라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vs 맥스 더 바디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신동국 vs 한상권
[무제한급] 오일학 vs 세키노 타이세이
[87kg 계약 체중] 정승호 vs 김영훈
[밴텀급] 한윤수 vs 손재민
[플라이급] 장찬우 vs 정재복
[66kg 계약 체중] 이선주 vs 이신우
[라이트급] 권민우 vs 한우영

메인이벤트는 김수철(31, 로드FC 원주)과 브루노 아제베두(33, 브라질)의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이다.

김수철은 일본 라이징온 페더급 챔피언,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로드FC 밴텀급·페더급 챔피언을 지냈다. 아시아 밴텀급 최강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6월 8강전에서 러시아 강자 알렉세이 인덴코를 1라운드 55초 만에 길로틴초크로 이겼다.

상대인 브루노 아제베두는 8강전에서 박형근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잡았다. 전적은 19승 3패. 주짓수 검은 띠다운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을 갖췄다.

로드FC 팬들에게 수많은 명승부를 선사한 문제훈은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프로 27번째 출전(12승 14패)으로 고향 안양에서 처음으로 싸운다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양지용은 7승 무패를 달리다가 토너먼트 8강전에서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 키르기스스탄)에게 첫 패배를 맛보았다. 이번 대회에서 문제훈과 경기를 강하게 요청하면서 로드FC 대표 신구 타격가들의 맞대결이 실현됐다.

2021년 7월 로드FC 058에서 황인수와 미들급 타이틀전을 펼치고 해병대에 입대한 오일학이 2년 1개월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다. 이번 경기는 무제한급으로, 상대는 배동현에게 TKO승을 거둔 바 있는 세키노 타이세이(23, 일본)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판매한다. 2층인 일반석(비지정석) 8만 원, 1층 케이지 주변 VIP석 100만 원, VVIP석은 300만 원이다. TV 생중계는 스포티비에서, 온라인 생중계는 다음 스포츠·카카오TV·아프리카TV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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