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스팅' 최승우(30)가 UFC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최승우는 다음 달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온 ESPN(UFC on ESPN) 52에서 자르노 에렌스(28, 네덜란드)와 페더급 대결을 펼친다.

UFC 온 ESPN 52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메인이벤트에 나서 UFC 페더급 2인자 맥스 할로웨이와 맞붙는 대회다.

이로써 UFC 온 ESPN 52에는 정찬성과 최승우 2명의 한국 파이터가 출격하게 됐다.

최승우가 메인카드에서 싸울지, 언더카드에서 싸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승우는 무에타이 국가 대표까지 지낸 타격가로, 2015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T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르고 2019년 UFC에 진출했다.

모브라스 에블로예프와 개빈 터커에게 졌으나, 이후 수만 모크타리안→유세프 잘랄→줄리안 에로사에게 이겨 3연승을 달렸다.

2021년 10월 랭킹 진입을 타진할 수 있는 강자 알렉스 카세레스와 맞붙어 1라운드 다운까지 얻어 냈으나 2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에 걸려 서브미션으로 졌다.

이후 연패 늪에 빠졌다. 조슈아 쿨리바오에게 판정패, 마이클 트리자노에게 KO패 했다.

총 전적 16전 10승 6패, UFC 전적 8전 3승 5패.

최승우는 지난해 11월 트리자노에게 패한 뒤, 7~8개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UFC 재계약을 기다리고 있다가 연패를 끊고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

상대 에렌스는 18전 13승 1무 4패 전적을 지녔다. 키 180cm로, 키 183cm 최승우와 신체 조건이 엇비슷하다.

지난해 9월 UFC에 데뷔해 윌리암 고미스에게 판정패했다. 이번이 옥타곤 두 번째 출전이다.

UFC 온 ESPN 52 메인카드에서 앤소니 스미스와 라이언 스팬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타일라 산토스와 에린 블랜치필드의 여자 플라이급 경기 등이 펼쳐진다.

UFC 온 ESPN 52 다음 날인 2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로드 투 UFC(ROAD TO UFC)' 4강전이 열린다.

플라이급 최승국은 중국의 지 니시유에와, 밴텀급 이창호는 중국의 다에르미시 자우파시와, 페더급 김상원은 중국의 이자와, 라이트급 김상욱은 중국의 롱주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중전 4경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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