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돌려보냈다"…46억 복덩이 보상선수 이탈, 종아리 단순 근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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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서울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부상으로 이탈한 내야수 박준영(26)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박준영은 1일 대전 한화전 도중 종아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이날 오전 대전 마라톤병원에서 MRI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단순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특이 소견을 발견되지 않아 통증만 회복하면 훈련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 감독은 "(회복에) 2~3일 정도는 걸린다고 보고를 받았다. 인대 손상은 없어서 우선 다행이라 생각한다. 서울로 돌려보냈고, 2~3일 지나면 몸을 움직여서 열흘 뒤에는 부를 것 같다"며 가벼운 부상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은 심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두산으로선 박준영의 열흘 공백도 아쉽다. 박준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로 4년 46억원에 FA 이적한 포수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영입 당시 어깨 수술 뒤 재활 치료를 하고 있어 1군 콜업까지 시간이 걸렸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기용하고 있었다.
박준영은 장타력을 갖춘 우타자라 더 매력이 있었다. 12경기에서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장타율 0.667를 기록했다. 1홈런에 8타점을 올리는 등 강렬한 인상을 충분히 심어줄 만한 타격을 꾸준히 펼쳐왔다.
내야수로도 쓰임이 다양했다. 박준영은 3루수와 유격수로 모두 가능했다. 유격수로는 종종 세밀한 플레이에서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두산은 이날 내야수가 빠진 자리에 외야수 송승환을 불러올렸다. 내야는 이유찬과 박계범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한 결정이었다. 송승환이 오른손 대타로 가치가 있는 것도 고려했다.
이 감독은 "사실 외야도 내야도 수로는 부족한 편이 아니다. 장타를 칠 수 있는 대타 요원이 없다 보니까 송승환이 먼저 생각 나더라"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강승호(1루수)-김재환(좌익수)-박계범(2루수)-김재호(유격수)-김태근(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화 선발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왼손 투수인 점을 고려해 정수빈과 김재환을 제외하고는 우타자 위주로 배치했다.
두산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2승8패, 77⅔이닝, 평균자책점 5.45에 그쳐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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