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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홈스틸+타격 폭발…잠실 빅보이마저 살아난 LG, 더 강해진다

작성일: 2023.08.15 11:5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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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이재원.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이재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잠실 빅보이’마저 깨어났기 때문이다.

이재원(24)은 11~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에 출전해 맹활약하며 팀의 시리즈 스윕에 힘을 보탰다.

이재원은 주말 3연전 첫날이었던 11일 출전하지 않았다. 두 번째 경기였던 12일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의욕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이재원. 그러나 뜻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곽혜미 기자
▲ 의욕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이재원. 그러나 뜻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곽혜미 기자

이재원의 선발 출전은 우연한 기회였다. 외야수 문성주가 하루 전(11일) 3루 도루를 시도하다 허리에 통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미미한 정도였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문성주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이재원으로 채웠다.

이재원은 12일 전까지 올 시즌 타율 0.190(79타수 15안타) 3홈런 장타율 0.384로 부진했다. 지난해 13홈런과 장타율 0.453을 기록하며 ‘잠실 빅보이’라는 별칭도 얻었고, 상무 지원까지 연기하며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뜻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그사이 LG는 홍창기-박해민-문성주로 탄탄한 외야진을 꾸렸다. 지명타자는 김현수, 1루수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꽉 잡고 있었기에 이재원의 활용도는 점점 더 줄어갔다.

​▲ 이재원은 부침을 겪으며 활용도가 떨어지게 됐다. ⓒ곽혜미 기자
​▲ 이재원은 부침을 겪으며 활용도가 떨어지게 됐다. ⓒ곽혜미 기자

출전 기회가 소중했던 이재원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자마자 울분을 쏟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12일 경기 3타수 2안타를 쳤다. 장타(2루타)도 때려냈고, 1회초 완벽한 중계 플레이로 오버런하던 김혜성을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팀은 8-4 승리, 이재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기세를 이어 이재원은 13일 경기에서도 키움 마운드를 폭격했다. 4타수 3안타 2타점 2도루. 특히 2회말 1사 1,3루에서는 포수가 2루로 향하는 1루주자를 잡기 위해 송구하는 사이 홈스틸에 성공해 분위기를 띄웠다. 팀은 이재원의 활약으로 17-8 대승을 챙겼다.

이재원은 주말 3연전 7타수 5안타 2타점 2도루를 몰아쳐 시즌 타율을 0.190에서 0.233까지 끌어올렸다.

▲ 이재원은 맹활약하며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시리즈 스윕에 힘을 보탰다. ⓒ곽혜미 기자
▲ 이재원은 맹활약하며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시리즈 스윕에 힘을 보탰다. ⓒ곽혜미 기자

LG는 LG는 현재 리그 1위(61승2무35패/승률 0.635)이자 동시에 팀 타율(0.284), 안타(956안타), 타점(5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0.769) 등 주요 공격 지표가 1위로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미 탄탄한 전력을 꾸리고 있지만, 여기에 살아난 이재원까지 가세하며 한층 더 기세를 올릴 예정이다.

잠실 빅보이는 1년 전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재원이 살아난다면, 29년 만에 대권을 꿈꾸는 LG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 이재원은 지난해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LG 트윈스
▲ 이재원은 지난해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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