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최고 투수가 소환한 류현진 신기록…새삼 놀라운 사이영 3위 위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후반기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가 있다. 바로 기쿠치 유세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보낸 3년, 그리고 토론토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까지 모두 4점대 이상 평균자책점에 그쳤던 기쿠치지만 올해는 다르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과 10승을 바라보고 있다. 후반기 성적은 더욱 놀랍다.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 6이닝 1실점을 더해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1.29가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기쿠치의 반등을 조명하면서 류현진의 기록을 언급했다. 바로 지난 2020년,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을 때 세운 구단 기록이다.
기쿠치는 최근 6차례 등판에서 모두 1자책점 이하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지난달 17일 애리조나전 4⅔이닝 2실점 1자책점을 시작으로 22일 시애틀전 5⅓이닝 무실점, 27일 다저스전 6이닝 1실점, 이달 3일 볼티모어전 6이닝 1실점, 9일 클리블랜드전 7이닝 1실점까지 꾸준했다.
6경기 연속 1자책점 이하 기록은 토론토 프랜차이즈 최장 타이기록이다. 바로 류현진(2020년)과 데이브 스티브(1988년~1989년)가 보유한 기록이 기쿠치를 통해 다시 언론에 등장했다. 스티브의 6경기는 두 시즌에 걸쳐 있어 단일 시즌 기록으로는 류현진과 기쿠치의 6경기가 신기록이다.
그런데 기쿠치는 '5이닝'이라는 조건을 한 차례 채우지 못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5회 2사에서 교체됐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여기에 5이닝이라는 조건까지 갖췄다.
▶ 류현진 2020년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
8월 6일 애틀랜타전 5이닝 무실점
8월 12일 마이애미전 6이닝 1실점
8월 18일 볼티모어전 6이닝 1실점
8월 23일 탬파베이전 5이닝 1실점
8월 29일 볼티모어전 6이닝 비자책 2실점
9월 3일 마이애미전 6이닝 1실점
단일 시즌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는 토론토를 거쳐간 전통의 에이스들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 1983년 스티브, 1997년 로저 클레멘스, 2005년 로이 할러데이가 5경기 연속 기록을 세웠지만 6경기째에 실패했다. 2020년의 류현진은 어깨 부상을 극복하고 토론토를 일으켜 세울 구세주로 주가를 올리고 있었고,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메이저리그 팬들이라면 모두가 알만한 전설적 투수들을 넘어섰다.
한편 류현진은 복귀전을 제외한 최근 2경기를 자책점 없이 마쳤다. 복귀전이었던 2일 볼티모어전은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으나 8일 클리블랜드전 4이닝 무실점, 14일 컵스전 5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시즌 네 번째 등판에 나설 전망이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