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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이적생 야구 인생 변곡점 맞았다…이제 더그아웃 리더다

작성일: 2023.08.31 06:05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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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가운데)이 삼성 이적 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가운데)이 삼성 이적 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 류지혁 ⓒ 삼성 라이온즈
▲ 류지혁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류지혁 덕분에 야수 파트 분위기가 좋아졌다.”

류지혁(29)은 올해 큰 변화와 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기게 된 것. 충암고 출신인 류지혁은 2012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된 후 올 시즌 삼성으로 다시 트레이드 됐다. FA 이적 없이 두 번이나 소속이 바뀌었다.

트레이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과거에는 원소속팀으로부터 버려졌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해당 선수를 필요하는 팀이 많다는 인식으로 바뀌었다. 류지혁 역시 마찬가지다. 내야 보강을 원했던 삼성은 류지혁 영입이 절실했고, 국가대표 출신 포수 김태군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면서 ‘내야 유틸리티’ 류지혁을 품에 안았다.

삼성의 파란 유니폼을 입은 류지혁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이적 후 36경기에서 2홈런 19타점 13도루를 올렸고 타율 0.283(127타수 36안타) 출루율 0.336을 기록하며 삼성의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클러치 상황에서 소중한 한 방을 날리며 삼성 공격을 주도한다.

그라운드뿐만 아니라 더그아웃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류지혁이다. 삼성의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며 팀 분위기를 주도한다. 주장 구자욱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베테랑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도 한다.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 역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류지혁이 기특하기만 하다. 박진만 감독은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류지혁에게 트레이드가 전환점이 된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박진만 감독은 “나는 사실 트레이드 되어보지 않았다. FA 이적만 했다.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을 때 심적으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류지혁의 활약에 흐뭇해했다.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그러면서 “류지혁이 선수단 내에서 중간 역할을 잘 하고 있다. 덕분에 야수쪽 분위기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 고참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건 사실 힘들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그렇다. 류지혁은 딱 중간이다. 구자욱과 함께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그아웃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류지혁을 칭찬했다.

류지혁이 트레이드된 지난 7월 5일 이후 삼성의 성적도 좋다. 36경기에서 20승 1무 15패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만 두고 보면 삼성은 4위에 랭크됐다. 류지혁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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