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스윙을 했다!" 방망이만 잡아도 뉴스…그런데 선발은 무산, 일단 대타 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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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가 스윙을 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8일(한국시간) 옆구리 부상을 털고 다시 방망이를 잡았다. 이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기 전 훈련조차 하지 못했던 7일보다는 상태가 나아졌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주니치스포츠는 "오타니가 스윙을 했다! 즐거운 얼굴로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고 보도했다. 스윙을 한 것만으로도 뉴스가 된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를 끝으로 타자로도 출전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된 뒤 곧바로 지명타자에 전념하기로 했는데, 이마저도 열흘 만에 사고가 났다.
오타니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훈련하다 옆구리에 이상을 느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것이었던 2번 지명타자 자리에 브랜든 드루리를 넣어야 했다.
팔꿈치 수술 여부에 대한 수수께기가 다 풀리지 않은 가운데 옆구리 부상까지 겹치면서 오타니의 잔여 시즌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그래도 8일에는 좋은 소식이 나왔다. 전날과 달리 경기 전 타격 훈련과 워밍업에 참가하면서 상태가 나아졌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줬다.
주니치스포츠는 "오타니가 타격 훈련 도중 오른쪽 옆구리를 다친 지 사흘이 지났다. 8일에는 방망이를 휘둘렀다. 경기 시작 2시간 반을 앞둔 오후 4시쯤 빨간 티셔츠와 반바지와 글러브를 끼고 클럽하우스에서 나왔다. 목적지는 실내 타격 케이지였다. 오타니는 한 차례 케이지에 들어갔다가 방망이를 들고 그라운드로 나와 70~80%의 힘으로 스윙을 했다. 그리고 다시 케이지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은 7일 경기 전 "오타니가 케이지에서 몸은 풀었지만 스윙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루가 지난 뒤 상태가 호전된 오타니는 타격 훈련을 마친 뒤 그라운드에서 달리기도 했다. 주니치스포츠는 "밝은 미소를 띠며 즐거운 얼굴을 했다"고 썼다.
네빈 감독은 "좋은 움직임이었다. 선발로 나가기는 어렵지만 대타로 나갈 수 있는 기회는 있다"면서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하루 이틀 남았다"며 곧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오타니가 3경기 연속 결장한 것은 2020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대타 출전까지 무산되면 4경기 연속 결장이 된다.
한편 오타니는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32이닝을 던지면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와 167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에서 타율 0.304와 OPS 1.066, 44홈런 20도루 95타점을 올렸다. 홈런은 아메리칸리그 1위, 출루율(0.412)와 장타율(0.654) OPS는 메이저리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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