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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맞은 '전통무예 한마당' 성료…볼거리 풍성하네

작성일: 2023.09.18 09:4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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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한민족 통일기원 전국 전통무예 한마당'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서 성료했다. ⓒ 대한합기도총협회
▲ '2023 한민족 통일기원 전국 전통무예 한마당'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서 성료했다. ⓒ 대한합기도총협회

[스포티비뉴스=도림동, 박대현 기자] "얍"하는 기합소리가 연신 천장을 울렸다.

각지에서 모인 703명의 수련생은 그간 갈고닦은 무예를 힘찬 기합과 함께 뿜어냈다. 동작에 성공하면 포효와 함성이, 어긋나면 격려 박수가 쏟아졌다. 무예 '축제'였다.

국내 무도 대통합과 한민족 통일 염원을 담은 '2023 한민족 통일기원 전국 전통무예 한마당'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서 열렸다.

8년째 명맥을 이어온 종합무예 대회다. 이날 참가자는 낙법, 발차기, 호신술, 격파, 품새, 종합단체연무 등 총 9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였다. 

700명 안팎의 선수와 임원 200명,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각 부문 1~3위 입상자는 상장과 메달을 받았다. 선수는 호흡과 도복 매무새를 가다듬고 띠를 다시 팽팽히 맸다. 고개를 살짝 숙이고 상장을 부여안았다. 

노력의 결실을 받기 전 상기된 표정은 주는 이, 보는 사람도 행복하게 했다.

▲ 종합우승 영광은 두산합기도가 차지했다. 두산합기도는 올해 신설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까지 품에 안아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 대한합기도총협회
▲ 종합우승 영광은 두산합기도가 차지했다. 두산합기도는 올해 신설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까지 품에 안아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 대한합기도총협회
▲ 최신 대중가요에 얹은 종합단체연무, 대여섯 살 꼬마의 쌍절곤 묘기, 엎드린 10명을 뛰어넘는 월장 낙법 등 전국 전통무예 한마당은 볼거리가 넘실댔다. ⓒ 대한합기도총협회
▲ 최신 대중가요에 얹은 종합단체연무, 대여섯 살 꼬마의 쌍절곤 묘기, 엎드린 10명을 뛰어넘는 월장 낙법 등 전국 전통무예 한마당은 볼거리가 넘실댔다. ⓒ 대한합기도총협회

종합단체연무는 흑추관정무도장이 정상에 올랐다. 활인합기도, 충의체육관을 따돌리고 1위 영예를 안았다. 단체품새 정상은 충의태권도장이 거머쥐었다.

종목별 순위 배점에 따라 종합우승 영광은 두산합기도가 차지했다. 두산합기도는 올해 신설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까지 품에 안아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길이낙법과 발차기 부문에서 열린 왕중왕전은 대한격투합기도 이지율과 흑추관정무도장 조예찬이 명단 맨 위 칸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 다툼 외에도 볼거리가 그득했다. 붐뱁 비트에 얹은 종합단체연무, 대여섯 살 꼬마의 쌍절곤 묘기, 엎드린 10명을 뛰어넘는 월장 낙법 등 곡예가 넘쳤다.

품새 순서를 까먹어 울먹인 유치부 소녀부터 오랜 기간 연습한 격파를 실전서도 성공해 포효하는 초등부 소년까지. 농구장 크기의 다목적체육관이 여러 이야기로 한가득 채워졌다.   

대회를 총괄한 황용의 대한합기도총협회장은 "폭우·폭염으로 유독 힘든 여름을 보낸 올해 역시 대회를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모두가 좀더 즐길 수 있는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귀띔했다. 기획자 바람은 이뤄졌다. 일요일 오후 영등포에 모인 모두가 전통무예 '잔치'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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