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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야유한 첼시팬들에게 불만 폭발 "12명이나 다쳤잖아"

작성일: 2023.09.18 10:1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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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뾰족한 수가 없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뾰족한 수가 없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부상자들이 쏟아진다.

첼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본머스와 0-0으로 비겼다.

시즌 개막 후 치른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승리는 단 한 번. 1승 2무 2패로 승점 5점에 그쳐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4위까지 쳐졌다.

경기가 끝나고 첼시 팬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선수단을 향해 야유를 쏟아냈다. 벤 칠웰이 직접 관중석으로 가 사과의 제스처를 취할 정도였다.

그동안 투자한 돈, 가진 전력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이다. 첼시는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은 이적료를 쓴 구단이다. 6개월 사이에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만 두 번 갈아치웠다.

▲ 첼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 첼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엔조 페르난데스를 1억 800만 파운드(약 1,783억 원)에 데려왔고,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선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0억 원)로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했다.

1년 동안 총 영입 비용만 한국 돈으로 1조 원이 넘는다. 토드 보엘리가 구단주로 오고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성적은 신통치 않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도 출발이 좋지 않다.

포체티노 감독은 할 말이 있다. 카이세도를 비롯해 웨슬리 포파나, 로메오 라비아, 크리스토퍼 은쿤쿠, 리스 제임스 등 부상자들이 넘쳐난다. 무려 12명의 선수가 다쳤다.

▲ 팬들에게 사과하는 벤 칠웰.
▲ 팬들에게 사과하는 벤 칠웰.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만약 당신이 많은 돈을 투자했다면, 당연히 기대도 클 것이다. 이기지 못하면 팬들이 기뻐하지 않는 게 정상이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걸 팬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이게 현실이다. 우리는 다친 선수들이 너무 많다. 모두가 함께 돌아오면 강해질 거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부터 선수들이 남아 있질 않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할 말이 없다. 우리는 지금 12명의 선수가 다쳤다. 벤치에는 3~4명의 젊은 선수들이 있을 뿐이다. 난 불평하지 않는다.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계속 선수들을 믿는 수밖에 없다. 부상 선수들이 없었다면 이겼을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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