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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직접 말한 자신의 리더십 "난 행동파, 말로 이끄는 사람 아냐"

작성일: 2023.09.18 14:2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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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 토트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이 직접 자신의 주장 리더십을 설명했다.

시즌 초반 토트넘이 순항 중이다.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5경기 4승 1무로 프리미어리그 2위까지 치솟았다.

개막 전만 해도 걱정이 많았다.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 팀 내 득점 1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10년 동안 토트넘 골문을 지킨 위고 요리스는 주장 완장을 내려놨다. 새 주장은 손흥민이 임명됐다. 1882년 창단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첫 비유럽인 주장이었다.

손흥민 리더십은 곧바로 빛을 발했다. 전력은 분명 지난 시즌보다 떨어졌는데 조직력은 더 좋아졌다. 특히 어린선수들과 베테랑들의 신구 조화가 엿보인다.

경기장 안팎에서 누구에게나 스스럼 없이 다가가는 손흥민이 큰 몫을 차지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부터 영국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리더십을 칭찬한다.

▲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난 말로 이끄는 사람이 아니다. 행동하는 편이다. 팀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한다. 동료들이 내 일을 정말 쉽게 만들어주고 있다"며 "우리는 드레싱룸에서 정말 끈끈해지고 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크다. 각자가 아닌 동료를 위해 뛰고 싸운다. 한 팀으로서 정말 강해진 기분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지금보다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자신의 리더십과 최근 토트넘 분위기를 설명했다.

16일(한국시간) 긴 부진 끝에 골을 터트린 히샬리송을 두고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들여 데려온 공격수다. 손흥민의 조력자이자 장기적인 케인의 대체자로 생각했다.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총 35경기 출전해 3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득점이 없었다. 브라질 대표팀 경기에선 교체로 나간 후 눈물을 흘리는 등 심리적으로도 크게 흔들렸다.

▲ 히샬리송까지 살아났다.
▲ 히샬리송까지 살아났다.

히샬리송은 16일 셰필드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돕는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자기 일처럼 크게 기뻐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우리는 가족이다. 팀원 모두가 항상 잘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며 "히샬리송이 경기를 바꿨다"며 "토트넘의 모든 선수들이 히샬리송의 득점을 기뻐한다. 나도 행복하다. 우리는 히샬리송이 필요하다. 최근 히샬리송은 많은 어려움을 겪지 않았나. 그를 돕기 위해 무얼 해야할지 고민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이제 꼭 공격포인트가 아니더라도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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