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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룸메이트에게 "침대 빼앗지 말라"…이강인 2차전 당일 항저우 입성

작성일: 2023.09.20 14:0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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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생제르맹 소속 이강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합류를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 파리생제르맹 소속 이강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합류를 위해 비행기에 오른다.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진화(중국), 김건일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재익은 룸 메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오지 않은 이재익의 룸 메이트는 '막내 형' 이강인이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은 차출 의무가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파리생제르맹과 차출 시기를 협의했고, 파리생제르맹은 20일 도르트문트과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른 뒤 이강인을 보내겠다고 통보했다.

▲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 합류를 위해 항저우로 향했다.
▲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 합류를 위해 항저우로 향했다.
▲ 2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 ⓒ연합뉴스/로이터
▲ 2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출전한 이강인 ⓒ연합뉴스/로이터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교체로 복귀전을 치른 이강인은 인천을 거쳐 항저우로 이동해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1시 45분 항저우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날 진화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재익은 "내일 강인이랑 같은 방을 쓴다. 문자했는데 벌써 침대 자리 빼앗지 말라고 이야기하더라. 강인이가 하자는 대로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재익과 이강인은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함께 했다.

당시 이강인은 막내였는데도 불구하고 특유의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형들을 리드하면서 '막내 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지난 5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소집 당시 인터뷰하는 이재익  ⓒ대한축구협회
▲ 지난 5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소집 당시 인터뷰하는 이재익 ⓒ대한축구협회
▲ 지난 5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소집에서 최준. ⓒ대한축구협회
▲ 지난 5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소집에서 최준. ⓒ대한축구협회

2019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소집됐던 이재익은 "(이)강인이가 들어올 때 샴푸 사서 조심이 오라고 했다. 그래서 가자마자 자고 있는 강인이 바로 깨워서 복수했다"고 웃었다.

20세 이하 월드컵 이후 이강인은 마요르카 에이스로 발돋움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계 최고 구단 중 하나인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하면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떠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물론이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꼽히며, 특히 아시안게임 모든 종목을 통틀어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익은 "강인이가 팀에서 얼마나 큰 존재인지 알고 있다"고 기대했다.

▲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 한국은 19일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측면 수비수 최준 역시 이강인과 20세 이하 월드컵을 함께 했다. 최준은 이 대회 에콰도르와 4강전에서 결승골로 한국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는데, 당시 최준에게 패스를 보낸 선수가 이강인이었다.

최준은 "파리생제르맹이 한국에 왔을 때 잠깐 연락했다"며 "강인이는 말하지 않아도 잘 보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잘 움직인다면 패스가 들어올 것이다. 동료들이 맞춰주겠지만 강인이도 모든 선수들에게 맞춰줄 수 있는 선수"라고 자신했다.

한국은 19일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쿠웨이트를 9-0으로 대파하고 E조 1위에 자리잡았다.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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