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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과 완전히 종지부…나겔스만, 독일 감독된다

작성일: 2023.09.20 16:0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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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됐지만 인기가 많았다.
▲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됐지만 인기가 많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독일 대표팀으로 간다.

독일 매체 '키커'는 19일(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이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해지했다. 독일 축구협회는 나겔스만에게 유로 2024를 맡겼다. 미국과 친선경기가 데뷔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나겔스만과 독일 대표팀의 계약은 유로 2024가 끝날 때까지다. 독일로선 급한 불을 끌 소방수로 나겔스만을 낙점했다.

당초 나겔스만은 2026년까지 뮌헨과 계약되어 있었다. 지난 3월 뮌헨 감독직에서 경질됐지만, 그를 데려가려면 뮌헨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했다. 뮌헨은 나겔스만이 독일 대표팀으로 갈 경우 이적료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나겔스만은 돈방석에 올랐다. 뮌헨 감독 시절 그가 받던 연봉은 900만 유로(약 125억 원). 뮌헨이 먼저 내쳤기에 남은 기간 연봉을 다 계산해 줘야 한다.

▲ 이제 독일 대표팀을 이끈다.
▲ 이제 독일 대표팀을 이끈다.

중도 계약 해지라 위약금까지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뮌헨은 나겔스만을 보내는데 큰 지출을 했다. 무려 3,000만 유로(약 42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나겔스만에게 줬다. 나겔스만뿐 아니라 그의 코치들에게도 위약금을 다 내야 한다"고 알렸다.

2021년 4월 뮌헨 감독으로 임명된 후 나겔스만은 잘리기 전까지 승률 71.4%를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1회, 컵대회 2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뮌헨은 성에 차지 않았다. 시즌 도중 도르트문트에 이어 리그 2위로 처지자 고민하지 않고 경질을 택했다.

뮌헨에선 불명예스럽게 퇴장했지만 그의 지도력을 높게 보는 팀들이 많았다.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팀들이 눈독을 들였다.

▲ 한지 플릭이 감독으로 있었을 때 독일은 일본에게 1-4로 완패했다. 자존심이 크게 구겨졌다.
▲ 한지 플릭이 감독으로 있었을 때 독일은 일본에게 1-4로 완패했다. 자존심이 크게 구겨졌다.

나겔스만의 선택은 고국인 독일 대표팀이었다. 최근 독일 축구는 비상이다. 전 감독이었던 한지 플릭 아래서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홈에서 일본에게 1-4 충격패는 결정타였다. 플릭 체제에서 6경기 1승에 그쳤다.

유로 2024는 내년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 전역에서 열린다. 독일에겐 자존심이 걸린 대회.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플릭을 더 기다려줄 수 없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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