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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62+16홀드‘ 트레이드 이적생, 정규시즌 등판 불가…PS 땐 볼 수 있나

작성일: 2023.09.21 09: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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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주 ⓒ 곽혜미 기자
▲ 함덕주 ⓒ 곽혜미 기자
▲ 함덕주 ⓒ곽혜미 기자
▲ 함덕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LG 트윈스 함덕주가 남은 정규시즌 등판이 불가능해졌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간 14번째 맞대결이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함덕주의 시즌아웃 소식을 전했다. 함덕주는 왼쪽 팔꿈치에 염증이 심해져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함덕주. 당초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지만, 함덕주는 병원 검진 결과 팔꿈치 염증 소견을 받게 됐다. 염 감독은 “함덕주의 팔꿈치에 염증이 심하다. 남은 페넌트레이스에는 등판이 불가능해졌다. 염증이 없어져야 하는데, 아직도 남았다. 무리시키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함덕주의 몸 상태를 전했다.

함덕주는 팔 상태가 호전된 듯해서 공을 던져봤지만,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염 감독은 “함덕주가 팔 상태가 좋다고 해서 공을 던져보게 했지만, 다시 멈추게 됐다. 올 시즌 남은 경기는 쉬라고 했다. 공도 잡지 말라고 했다. 투구 매커니즘 자체가 팔을 비틀어 던지기 때문에 아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지난 2021년 시범경기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한지붕 두 가족’ 두산 베어스에서 LG로 이적했다. LG는 함덕주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활약해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함덕주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이적 첫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6경기 21이닝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로 부진했다.

2022년에도 지지부진했다. 함덕주는 13경기 12⅔이닝 평균자책점 2.13에 그쳤다. 1군에 머무는 시간보다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 있는 날이 더 많았다.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하려 했지만, 함덕주의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 함덕주 ⓒ곽혜미 기자
▲ 함덕주 ⓒ곽혜미 기자
▲ 함덕주 ⓒ곽혜미 기자
▲ 함덕주 ⓒ곽혜미 기자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던 지난 2년을 뒤로하고, 함덕주는 올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LG가 기대하는 모습 그대로 마운드에서 보여줬다. 함덕주는 57경기 55⅔이닝 4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LG 불펜진에 활력소가 됐다. “불펜에 화끈한 왼손 투수가 없다”던 염 감독의 고민을 함덕주가 해결해줬다.

LG는 20일 기준 75승 2무 47패를 기록. 2위 kt 위즈에 6.5경기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정규시즌을 우승할 전망이다. 이 경우 LG는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내는데, 함덕주는 포스트시즌까지 한 달 이상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을 괴롭히던 팔꿈치 염증이 사라진다면, 함덕주도 가을무대에 설 수 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일단 함덕주의 회복이 중요하다. 염 감독도 “지금은 경기에 나설 준비를 시키지 않아야, 포스트시즌이라도 뛸 수 있을 것”이라며 함덕주의 포스트시즌 기용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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