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막차’ 탄 윤동희, 마킹 없는 유니폼 입고 훈련에 나선 사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소집 하루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에 뽑혔다. 짐도 제대로 챙겨오지 못할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윤동희(20·롯데 자이언츠)는 항저우행 막차를 탔다. 22일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왼손 투수 이의리(21·KIA 타이거즈)를 제외하고 윤동희를 선발했다. 외야수가 세 명뿐인데다 좌타자가 즐비한 대표팀에 우타 자원이 필요했기 때문. 윤동희는 그렇게 태극마크를 달고 항저우로 향한다.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 첫 훈련이 진행됐다. 윤동희는 유니폼도 지급받지 못하고 훈련했다. 처음에는 대표팀에서 지급한 마킹이 되지 않은 상의에 소속팀 롯데 하의를 입고 훈련했다. 그러다 본가에서 전해준 23세 이하(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윤동희는 “유니폼을 아직 지급받지 못해서 지난해 U-23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 입었던 옷을 착용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훈련을 마무리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윤동희는 장비는 언제 지급 받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아직 유니폼을 받지 못했다. 처음에는 롯데 하의와 마킹 없는 대표팀 상의를 입고 운동했다. 신박하게 시작한 것 같다 기분 좋다”고 답했다.
윤동희가 대표팀에 선발되자 롯데 동료들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안권수는 등번호 ‘0번’이 새겨진 장갑을 선물하며 윤동희의 선전을 응원했다. 윤동희는 “내가 아시안게임에 다녀오면 안권수 형이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래서 작별 인사를 하는 것 같다. 너무 좋은 선배였고 형이었는데 아쉽다. 나도 많은 것들을 배웠다. 잘 간직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롯데에서는 주로 우익수로 뛰었지만, 대표팀에서는 중견수로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 중견수는 최지훈뿐이기 때문. 윤동희는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할 때 중견수로 가장 먼저 시작했다. 우익수로 많이 뛰었지만, 중견수도 자신 있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대표팀 소집 전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22일 인천 SSG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윤동희는 “대표팀에 가게 돼 더 잘하려고 집중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코치님들도 유종의 미를 거두라고 했었다. 대표팀 생각은 접어두고 경기에만 집중했다. 올 시즌 내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에 꼭 이기고 싶었다. 그래서 더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윤동희는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국제대회에서도 똑같이 플레이하고 싶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고 해서 더 잘하겠다는 마음을 갖거나 욕심을 내지 않으려 한다. 원래 하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령탑도 윤동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류중일 감독은 "윤동희의 최근 성적이 너무 좋았다. 투수 이의리를 제외했음에도 외야수인 윤동희를 뽑았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