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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NOW] 다음 AG도 중국…벌써 '2025 하얼빈' 홍보 시작, 에스파 닝닝 고향-안중근 의거의 땅

작성일: 2023.09.26 12: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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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를 알리는 홍보 영상. ⓒ 신원철 기자
▲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를 알리는 홍보 영상.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 미디어식당에는 벌써 다음 아시안게임 홍보영상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음 아시안게임 역시 중국에서 열린다. 취소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2025년 하얼빈 아시안게임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지난 7월 8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25년 아시안게임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대회를 2년 남겨둔 올해 초만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회 유치에 나선 곳이 없어 취소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하얼빈이 손을 들었다. 한국에서도 동계스포츠 단체들이 대한체육회 측에 2025년 동계 아시안게임 유치를 요청했으나 실현되지는 않았다. 

마지막 동계 아시안게임은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였다.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대형 국제대회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마침 유치를 신청한 곳도 없었다. 하얼빈 대회로 동계 아시안게임이 8년 만에 부활한다.

하얼빈의 동계 아시안게임 유치는 빠르게 이뤄졌다. 중국 CCTV가 6월 28일 하얼빈의 유치 신청 소식을 보도했고, 열흘 만에 유치가 확정됐다. 하얼빈은 지난 1996년에도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곳이다. 일본 삿포로에 이어 두 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두 번 개최하는 곳이 됐다. 중국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은 1996년 하얼빈과 2007년 창춘에 이어 세 번째다. 

마침 항저우와 하얼빈 모두 한국 독립운동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항저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일본의 추적을 피해 자리를 잡은 곳이고,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곳이다. 

항저우는 "하늘에 천당이 있다면, 땅에는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손꼽히는 곳. 그곳에서도 죽기 전에 꼭 봐야할 명승지라는 서호 바로 옆에,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이 있다. 

임시정부는 1932년부터 1935년까지 항저우시에 머물렀다. 항저우시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과거 임시정부 청사가 있던 자리에 기념관을 지었고, 이곳에 관련 자료를 전시했다.

하얼빈은 그보다 한참 앞서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곳이다. 하얼빈시는 2006년 이곳에 기념물을 설치했다.  

▲ 하얼빈 출신 에스파 닝닝 ⓒ곽혜미 기자
▲ 하얼빈 출신 에스파 닝닝 ⓒ곽혜미 기자

한편 2029년 대회는 역대 최초로 중동 국가에서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네옴시티에서 동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또 2034년 리야드 하계 아시안게임 또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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