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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남편, 결혼식 당일 구속…200억 빚 갚다가 성격 변했다"('금쪽상담소')

작성일: 2023.09.27 09:54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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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용여. 출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 선우용여. 출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힘들게 남편의 빚을 갚아야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선우용여가 출연해 자신의 성격이 급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용여는 "내가 말을 너무 빨리하니까 딸이 항상 '엄마 예전에 조용조용 말할 때가 그립다'고 말한다. 열심히 살다 보니 급한 성격으로 바뀐 것"이라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선우용여가 상대의 고칠 점을 바로 이야기해주고 싶어한다"라며 어렸을 때도 말이 빨랐는지 물었다. 이에 선우용여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누군가가 말만 걸어도 눈물이 났다며 말도 제대로 못하고 울었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결혼을 하면서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라며 "남편이 아버지같이 모신 지인의 당시 1750만원이라는 빚을 갚아주기로 했다. 근데 결혼식 날 남편과 지인이 구속돼 결혼식이 무산됐다. 우여곡절 끝에 다른 날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재산을 빼앗겼고, 심지어 공장과 땅까지 뺏겼다. 그 재판만 18년을 했다"라며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일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배우는 내 생업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1969년 당시 집 한 채가 100만 원이었고, 1750만원은 대략 집 18 채 정도였다고. 

그러면서 선우용여는 "나는 우리 남편이 받을 복이 있었고, 나랑 결혼해서 그렇구나 싶었다"라며 "나는 일해서 통장이고 뭐고 다 남편에게 줬다. 그러다보니 사람의 성격이 바뀌더라. 당장 생활할 집도 없었다. 내가 좋아서 한 결혼이니까 엄마한테 말도 못했다"고 했다. 

그는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당시 수중에 200만 원이 있었다. 개발 중인 서울의 한 지역에 가서 분양사 사장실을 찾아갔다. '내가 200만원 밖에 없는데 50만원은 1년 안에 갚을테니까 분양해달라'고 했더니 42평의 집을 분양받았다"라며 "근데 250만 원에 산 집이 7개월 만에 800만 원이 됐다. 그때 용기가 생기더라. 그러면서 활발하게 집을 보러다녔다. 열심히 살다보니까 뭐든지 급해졌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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