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다른 선수들이 잘하니까, 우리도 잘하고 싶어서" 한국 수영 황금기, 황선우가 불 붙인 긍정적 자극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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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한국 수영 대표팀은 28일까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얻었다. 총 메달 수는 18개로 중국(49개)-일본(25개)에 이어 3위고, 금메달은 중국(24개)과 차이가 크지만 일본(3개)을 제친 2위(5개)다.
29일 일정이 남았는데 메달 숫자는 이미 2006년 도하 대회 16개를 넘어선 최다 신기록이고, 금메달 숫자는 2010년 광저우 대회를 넘어섰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상징하던 한 세대가 지나고, 이제 새로운 세대가 열렸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황선우가 가져온 수영에 대한 관심이 건강한 경쟁에 불을 붙였다. 남녀 종목을 가리지 않고 세계적인 선수와 기록을 만들어내면서 아시안게임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28일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백인철은 자유형이 주종목인 지유찬과의 합동 훈련이 긍정적인 자극이 됐다고 했다. 그는 "훈련을 같이 했다. 스타트가 약한 데 지유찬 선수에게 배운 점도 있다. 또 지유찬 선수가 사흘 전에 먼저 경기를 했는데 1등을 하는 것을 보면서 부담감을 갖기도 했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얘기했다.
김서영은 "사실 남자 수영에 조금 더 관심이 많이 가 있는데 여자 수영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또 오늘 보여드린 것 같아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하다 보니까 저희도 조금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그래서 또 부담감도 컸던 것 같다. 스스로를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조금 있었다. 그래도 결국에는 해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황선우는 28일 "한국 수영 역대 최고 성적이 나왔다고 하는데, 아직 하루가 남았는데도 그런 성적이 나왔다는 게 기쁘면서 한국 수영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수영 국가대표팀이 너무 자랑스럽다. 나는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 지금 올라오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지금이 전성기가 아니라 앞으로 더 나은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 수영 대표팀이 단햅해 더 좋은 기록과 성적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한편 수영은 29일 7개 종목을 끝으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 수영 황금세대의 메달 수집도 계속된다.
▷28일까지 한국 수영 메달 현황 (금5 은4 동9)
남자 4*200m 자유형 계영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 황선우
남자 200m 자유형 황선우
남자 50m 자유형 지유찬
남자 50m 접영 백인철
남자 800m 자유형 김우민 - 이상 금메달
남자 4*100m 혼계영 김영범 이주호 최동열 황선우
남자 4*100m 자유형 지유찬 이호준 김지훈 황선우
남자 1500m 자유형 김우민
여자 200m 평영 권세현 - 이상 은메달
혼성 4*100m 혼계영 김서영 이은지 최동열 황선우
여자 4*200m 자유형 계영 허연경 박수진 이은지 정소은
남자 100m 배영 이주호
남자 100m 평영 최동열
남자 100m 자유형 황선우
남자 200m 자유형 이호준
여자 100m 배영 이은지
여자 200m 배영 이은지
여자 200m 개인혼영 김서영 - 이상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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