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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선발도, 우승 청부사도 막지 못한 두산, 24세 영건이 시리즈 스윕 막았다

작성일: 2023.10.01 19:3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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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강 ⓒ곽혜미 기자
▲ 이지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연패를 끊을 수 있어 기쁘다.”

LG 트윈스 이지강(24)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3피안타 3사사구 3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LG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이지강은 시즌 2승(3패 2홀드)을 수확했다.

이지강은 최근 상승세였던 두산을 잠재웠다. 추석 연휴 시리즈에서 국내 1선발 임찬규도,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최원태도 두산을 막아 세우지 못했다. 시리즈 첫 경기였던 29일 경기에서 임찬규는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3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고, 최원태는 30일 선발 등판해 4⅔ 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지강은 달랐다. 연이은 호투로 시리즈 스윕을 막아냈다. 경기를 마친 후 이지강은 “스윕은 꼭 당하지 않고 싶었다. 내가 앞선 경기에서 나온 임찬규, 최원태 등과 비슷한 유형의 공을 던지는 투수라, 그보다 더 낮고 정확하게 투구하려 했다. 그랬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소감을 남겼다.

▲ 이지강 ⓒ곽혜미 기자
▲ 이지강 ⓒ곽혜미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많은 팬들이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한 지붕 두 가족 ‘잠실 라이벌’ 빅매치를 보기 위해서다. LG 팬들도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웠고, 열렬한 응원전을 벌이며 LG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도 2만 3750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와 경기를 관람했다.

이지강은 “팀이 연패를 하고 있고, 연휴라 팬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최근 결과가 안 좋아서 아쉬웠다. 오늘 투구로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지강은 마지막까지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을 다짐하면서, 팬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그는 “팀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으니까 끝까지 팬분들도 저희를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팀이 설정한 목표를 이룰 때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잠실구장 관중 ⓒLG 트윈스
▲ 잠실구장 관중 ⓒLG 트윈스
▲ LG 이지강 ⓒ 연합뉴스
▲ LG 이지강 ⓒ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명절인데도 많이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런 날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몇 배 더 기쁘다”고 말했다.

사령탑도 이지강의 활약을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지강이 선발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햏줬다.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한편 이지강은 소래고 출신으로 2019년 2차 9라운드 전체 85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투수다. 2022년 정식 선수로 등록됐고, 올해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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