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위상‘ FA 재수생 임찬규 한국시리즈 키맨으로…“국내 선발로 무조건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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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임찬규는 무조건 들어간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임찬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임찬규가 생각을 바꿔준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과거에는 구속과 코너웍으로 타자들을 상대했다면, 지금은 완급조절을 통해 승부를 건다. 그러면서 임찬규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임찬규는 올해 데뷔 후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28경기 1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2018년 개인 최다승(11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평균자책점도 2021년(3.87) 보다 좋다. 승률은 0.800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찬규는 데뷔 12년 만에 LG의 국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숱한 실패와 좌절을 겪었던 임찬규. 지난 아픔은 성장에 자양분이 됐다. 사령탑은 임찬규가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앞으로 매년 두 자리 승수를 올리며 LG의 에이스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염 감독은 “임찬규는 내년부터 연속성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 국내 선발로서 앞으로 커리어에서 10승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향후 7~8년은 꾸준히 갈 수 있을 것 같다. 임찬규가 생각을 바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올해 포스트시즌을 치르면 더 성장할 것이다. 그러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키는 투수가 될 것”이라 말했다.
임찬규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짓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을 때 임찬규는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서게 될 전망이다. 아담 플럿코가 복귀한다는 가정 하에, LG는 케이시 켈리와 플럿코, 임찬규를 한국시리즈 선발 투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염 감독은 “임찬규는 국내 선발 키맨이다. 지금 상황으로는 한국시리즈에서도 무조건 선발진에 들어갈 것이다”며 포스트시즌에서 임찬규의 활약을 기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달라진 위상이다. 임찬규는 지난해 23경기에서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FA 자격을 얻었지만 이적 시장에 나가지 않고,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FA 재수를 택했고, 겨우내 절치부심해 반등에 성공했다.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넘어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린다. 임찬규가 가을무대에서도 활약한다면, LG의 우승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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