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곽빈→원태인 '홍콩전 선발 교체' 이유 나왔다 "담 증세, 슈퍼R 위해 회복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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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신원철 기자] 1일 홍콩전을 앞두고 나온 한국의 라인업카드에는 선발투수 곽빈의 이름과 원태인의 이름이 모두 적혀 있었다. 곽빈의 이름을 먼저 썼다가 두 줄을 그어 지우고 원태인으로 고쳐 적은 흔적이 남아있다.
2일 대만전이 끝난 뒤 류중일 감독은 문동주와 함께 원투펀치로 생각했던 곽빈을 끝까지 기용하지 않은 점에 대해 "나중에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뭔가 이유가 있다고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담이었다.
KBO 관계자는 3일 오전 "대표팀 투수 곽빈은 1일 홍콩전을 앞두고 등에 담 증상이 있어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3일) 태국전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슈퍼라운드를 대비해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3일 태국전을 이기면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슈퍼라운드에서는 이미 A조 1, 2위가 확정된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만난다.
2일 대만전에서 0-4로 완패했지만 아직 금메달 기회는 남아있다. 슈퍼라운드를 모두 이기고,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금메달 결정전에 올라갈 길이 생길 수 있다.
곽빈은 지난달 29일 대표팀의 항저우 입국 후 첫 훈련을 마친 뒤 "선발 등판 날짜는 받았다"며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했다. 대신 "준비는 잘하고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전 갑자기 찾아온 담으로 아직 실력발휘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2경기를 치르며 투수 7명을 기용했다. 최지민 박영현이 이틀 연투한 가운데 선발감인 나균안과 곽빈만 아직 마운드를 밟지 않았다.
1일 홍콩전 선발투수였던 원태인은 4이닝을 던졌다. 정우영과 최지민, 장현석, 박영현이 구원 등판해 각각 1이닝을 책임졌다.
2일 대만전에는 선발 문동주(4이닝 2실점)을 시작으로 박세웅(⅔이닝) 최지민(1이닝) 박영현(1⅓이닝) 고우석(1이닝 2실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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