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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혹시 미래에서 왔나? 어떻게 알고 계약 연장했지…구단 발표 날, 보스는 첫 QS

작성일: 2026.08.26 04:2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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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틴 보스 ⓒ삼성 라이온즈
▲ 오스틴 보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최원영 기자] 연장 계약 후 등판, 성공적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오스틴 보스(34)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키움과 연장 11회 접전 끝 3-3으로 비겼다.

보스는 7월 26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5경기 만에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했다. 6이닝을 책임진 것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이었다.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1개(스트라이크 63개)였다. 스위퍼(26개)와 투심 패스트볼(25개), 커터(24개), 커브(7개), 포심 패스트볼(6개), 체인지업(3개)을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51km/h, 투심은 148km/h였다.

보스는 1회말 서건창의 2루 땅볼, 김웅빈의 좌전 안타, 맷 데이비슨의 2루 뜬공으로 2사 1루에 처했다. 후속 안치홍의 타구는 보스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2루수 방면 내야안타가 됐다.

▲ 오스틴 보스 ⓒ삼성 라이온즈
▲ 오스틴 보스 ⓒ삼성 라이온즈

2사 1, 2루서 김건희가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구자욱이 앞으로 달려 나와 포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김건희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가 기록되며 삼성은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보스는 박찬혁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마쳤다.

2회말엔 권혁빈의 3구 루킹 삼진, 이형종의 헛스윙 삼진, 박주홍의 2루 땅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4구째로 128km/h 스위퍼를 구사했다가 비거리 115m의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0-2가 됐다. 이어 김웅빈의 3루 파울플라이, 데이비슨의 좌전 안타로 1사 1루가 되자 보스는 안치홍과 김건희를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4회말 박찬혁의 1루 땅볼, 권혁빈의 좌전 안타로 1사 1루. 이형종을 3구 헛스윙 삼진, 박주홍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말엔 서건창의 2루 뜬공, 김웅빈의 중견수 뜬공 후 데이비슨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안치홍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을 채웠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보스는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 박찬혁을 1루 뜬공, 권혁빈을 3구 루킹 삼진으로 제압해 삼자범퇴로 임무를 완수했다.

▲ 오스틴 보스 ⓒ삼성 라이온즈
▲ 오스틴 보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이날 보스의 선발 등판을 앞두고 2주 계약 연장 사실을 밝혔다. 보스는 기존 1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어깨 부상에 따른 6주 단기 대체 외인으로 삼성에 합류한 바 있다. 

앞서 보스는 7월 26일 두산 베어스전서 5이닝 2실점, 8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3이닝 7실점(6자책점), 12일 KIA 타이거즈전서 4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개인 3연패에 빠졌다. 

지난 19일 SSG 랜더스전서 가능성을 내비쳤다. 5이닝 5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보스가 25일 키움전서 활약하기 전, 미리 보스와 연장 계약에 구두로 합의하며 추가 동행을 확정했다. 이에 부응하듯 보스도 한국 무대 입성 후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 오스틴 보스 ⓒ삼성 라이온즈
▲ 오스틴 보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삼성 감독은 키움전을 앞두고 보스에 관해 "KBO리그에서 욕심이 있는 선수다. 여기서 좋은 모습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좋다"며 "시즌이 끝난 뒤 외국인 선수 쪽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른다. 본인도 그런 부분을 알고 있다. 아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후라도는 어깨 부상 회복을 마친 상태다. 지난 24일까지 2군 퓨처스리그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실전 감각 및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러나 24일 KIA전서도 4이닝 1실점 61구로 피칭을 마무리해 투구 수를 더 끌어 올리진 못했다. 몸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삼성은 내부 논의 끝 후라도가 약 80구까지 올릴 수 있도록 시간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

박 감독도 "아직 후라도의 투구 수가 너무 적다. 80구까지는 만들어야 1군에 와서 100구 가까이 던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 오스틴 보스 ⓒ삼성 라이온즈
▲ 오스틴 보스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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