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989년 이후 최악 성적에도…"맨유, 텐 하흐 경질 안 한다"

작성일: 2023.10.03 20:20 맹봉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신뢰한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신뢰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성적이 부진해도 자리는 굳건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 해고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 2023-24시즌 출발이 대단히 좋지 않음에도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수뇌부로부터 많은 신용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성공적인 맨유 감독 데뷔 시즌을 보낸 탓이다"고 알렸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7경기 만에 4번째 패배를 안았다. 1989년 이후 7경기 구간 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다.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10위까지 떨어졌다.

제이든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 항명하다 1군에서 제외됐고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브라질, 영국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팀 내 최고 유망주였던 메이슨 그린우드 역시 좋지 못한 구설수로 끝내 맨유를 떠났다.

뒤숭숭한 라커룸 분위기는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텐 하흐 감독의 리더십까지 흔들리는 상황.

▲ 텐 하흐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 텐 하흐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의 계약은 2025년 6월 끝난다. 이번 시즌 성적이 재계약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지난 여름 맨유는 선수 영입 비용에만 1억 7,900만 파운드(약 2,950억 원) 이상을 썼다.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회이룬, 안드레 오나나 등을 데려오며 잔뜩 기대를 갖고 시즌을 시작했다.

결과는 신통치 않다. 그래도 맨유 수뇌부는 텐 하흐 감독에게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그만큼 지난 시즌 거둔 성과가 컸다.

지난 시즌 텐 하흐는 맨유에 오자마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6년 무관을 끊었다. 카라바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유를 3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켰다. FA컵에선 결승에 진출했다.

그 이전 시즌 무관에 그치고 프리미어리그에선 6위까지 미끄러진 점을 생각하면 확실한 반등이었다. 무엇보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점이 맨유 수뇌부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무리 지난 시즌의 임펙트가 컸다고 해도 지금의 성적이 계속되면 텐 하흐 감독 자리도 보전 받기 힘들다.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갈라타사라이전과 7일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결과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 맨유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 맨유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