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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동료 의식 없는 우즈벡 '거친' 양발태클 → 주저 앉은 엄원상 '안재준으로 교체'

작성일: 2023.10.04 22:2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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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원상  ⓒ연합뉴스
▲ 엄원상 ⓒ연합뉴스
▲ 주저 앉은 엄원상 ⓒ연합뉴스
▲ 주저 앉은 엄원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김건일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거칠게 한국을 몰아치고 있다. 엄원상이 끝내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4강전을 치르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돌아왔다. 올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 프랑스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고,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단계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하고 있다. 중국과 8강전에선 벤치에서 체력을 아꼈고 후반전에 정우영, 엄원상 등과 투입돼 유려한 발재간을 보였다.

여기에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황재원, 박진섭, 홍현석, 정우영, 백승호, 조영욱, 엄원상, 이한범, 설영우가 필드 플레이어로 함께했다.

한국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골망을 뒤흔든 주인공은 정우영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이 프리킥에서 동료에게 짧게 볼을 건넸고,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던 타이밍에 맞춰 빠르게 공격을 진행했다. 기회를 노리던 정우영이 컷백을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방 압박을 걸어 한국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하지만 한국은 정확한 포지셔닝에 유려한 발 기술로 우즈베키스탄 압박을 하나둘 풀어 헤쳤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턴오버를 이용해 역습 공격을 전개했지만 부정확한 슈팅으로 결정짓지 못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에게 실점했다. 전반 26분 직접 프리킥에서 스크럼을 짠 백승호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이 출렁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고, 팽팽한 분위기가 다시 이어졌다. 

전반 30분, 이강인을 중심으로 엄원상과 역습으로 우즈베키스탄 배후 공간을 타격했다. 부드럽게 빠져나갔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무효가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엔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적용되지 않는다.

우즈베키스탄은 높은 전방 압박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한국은 3선에서 백승호를 출발점으로 차분하게 짧은 패스를 이어갔다. 전반 38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정우영이 또 터졌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 우직하게 밀고 들어갔고, 기회를 노리던 정우영이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초반부터 한국을 압박했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박스 안 볼 다툼으로 기회를 노렸다. 한국은 몸을 던지는 육탄방어로 우즈베키스탄 공격을 막아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8분 먼거리 직접 프리킥으로 한국 골망을 조준했지만 이광연 골키퍼 품에 안겼다. 

우즈베키스탄은 거칠게 한국을 압박했다. 엄원상에게 거친 백 태클을 해 부상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했다. 엄원상은 잠시 뛰었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고, 황선홍 감독이 교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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