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실점 빌미 제공으로 지옥 근처 갔던 황재원, 두 골 연계로 천국으로 갔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지옥과 천국을 맛본 황재원(대구FC)의 인생 최고의 90분이었다.
황재원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54분을 소화하며 9-0 대승에 일조했던 황재원은 태국전을 지나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부터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국,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 4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측면에서 치열하게 뛰어준 황재원은 결승전에서 다소 긴장했는지 시작부터 밀고 들어오는 일본의 공격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기는 것 아니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좋은 수비가 필요했지만, 전반 2분 만에 우치노 코타로(츠쿠바 대학교)에게 실점했다.
적당한 몸싸움을 한 뒤 밖으로 잘라 처리했으면 됐지만, 몸으로 막으려다 실패했고 황재원을 지난 볼이 우치노에게 닿아 선제 실점으로 연결됐다. 마음 아픈 순간이었다.
하지만, 일신한 황재원은 이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경기를 풀기 위해 노력했고 27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골에 시발점 역할을 했다. 정확하게 페널티지역 안을 향해 크로스를 시도했고 머리에 닿았다. 집중하지 않았다면 정우영에게 볼이 갈 수 없었다.
후반 시작 후에도 황재원은 전진하며 일본 수비를 공략하려 노력했다. 압박한 결과 조영욱(김천 상무)의 골에 도우미 역할을 했다. 이번에도 황재원이 출발점 역할을 했다.
각성한 황재원이 있었기에 모든 골이 터졌고 결국 2-1 승리와 금메달로 연결됐다. 많은 경기를 치렀던 황재원이지만, 본인 인생에 가장 기억 남을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대표팀 관련 기사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한국 임시 감독 떨어져도' 갈 곳은 많다...'서류 전형 탈락' 포옛, 알제리-폴란드-남아공 대표팀 관심 한 몸에
2026-08-19
-
'포옛은 아니다' 9월 데뷔 韓 축구, 39살 수아레스와 상암 격돌?…포를란 감독, 핵이빨 대표팀 복귀 문 열었다
2026-08-19
-
포옛 분명 '韓 감독 탈락'했다는데…佛 1티어 기자 "한국이 영입 위해 움직인다" 단독 보도→알제리까지 가세
2026-08-19
-
[공식발표] '홍명보 떠나고'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 시작된다...A매치 4연전 장소 확정, 수원-서울-울산-용인
2026-08-18
-
'일본 완벽히 틀렸다' 포옛, 충격의 한국 지휘봉 탈락...'토렌트-모레노-카사스' 홍명보 후임 유력 후보 올라
2026-08-18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