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미드필더' 감독으로 화려한 복귀?…리버풀-레알-뮌헨 모두 두 팔 벌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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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전설적인 미드필더가 감독으로 팀에 돌아올 수도 있다. 전 소속팀은 모두 그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 감독은 내년 여름 리버풀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다. 그는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으로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독일 유력지 ‘빌트’는 “알론소는 레버쿠젠과 2026년까지 계약했다”라며 “계약 조항에 따르면 알론소는 빠르면 내년 여름 그가 선수 생활에 뛰었던 3개의 빅클럽(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으로 합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알론소는 선수 시절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통했다. 세 빅클럽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친 레전드다. 알론소는 리버풀(210경기 18골 20도움), 레알 마드리드(236경기 6골 31도움), 뮌헨(117경기 9골 12도움)에서 핵심 중원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확한 킥력과 창의적인 패스를 지닌 알론소는 명장들과 함께하며 숱한 트로피를 들었다. 리버풀에서는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며 ‘이스탄불의 기적’ 멤버 중 하나로 기억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2013-14시즌 챔피언스리리그 정상에 섰다. 독일 분데스리가 3회, 코파 델 레이 2회, 스페인 라리가 1회 등 빅클럽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했다.
무적함대의 일원이기도 했다. 알론소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 유로 2008과 2012, 2010 남아공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0년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부터 재능을 선보이며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의 축구를 선보였다.
감독으로서 역량도 뛰어나다. 알론소는 은퇴 후 레알 마드리드 유스 코치를 거쳐 레알 소시에다드B 지휘봉을 잡았다. 2022년 10월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 감독을 맡았다. 첫 시즌을 17승 10무 10패로 마쳤다.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에 믿음을 보였다. 알론소는 토트넘 홋스퍼의 제안도 뿌리치고 레버쿠젠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두 번째 시즌에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버쿠젠은 7경기 6승 1무 승점 19로 슈투트가르트(18점),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각 17점)를 제치고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위다. 23골 6실점으로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뽐내고 있다.
과거 활약했던 팀들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다음 감독으로 알론소를 고려 중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뮌헨 팬들도 알론소 감독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체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불규칙한 행동으로 구단 수뇌부들에게 경고를 받았다”라고 뎟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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