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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산타나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작성일: 2014.11.29 17:06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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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한 번 FA시장에 나선 산타나. ⓒ Gettyimages/멀티비츠

[SPOTV NEWS=스포츠팀] 산타나가 애틀란타의 1년간 153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다시 한번 FA시장에 나선다. 산타나가 꿈꾸는 ‘FA 대박은 실현될 수 있을까.

ESPN 28(한국시간) 어빈 산타나의 장단점을 분석한 기사를 통해 그의 가치를 평가했다. 지난 시즌 산타나는 캔자스시티에서 211이닝을 던지면서 9 10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구단에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애틀란타와 141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애틀란타에서는 14 10패로 승수는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은 3.95로 좋지 못했다.

산타나의 강점으로는 이닝 소화력을 꼽는다. 지난 5년간 꾸준히 30회 넘게 선발로 나서 200이닝 이상 안정적으로 투구할 수 있는 소화력을 갖췄다. 5년간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1.7이지만, 평균자책점 5.16으로 부진했던 2012년 성적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4시즌의 WAR를 산출하면 2.5, 연간 1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성적이다.

산타나는 주무기로 슬라이더를 구사, 많은 헛스윙을 유도한다.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중 탈삼진 비율로는 5위 안에 들고, 헛스윙 유도율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클레이튼 커쇼, C.J. 윌슨 다음으로 높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9km로 우타자에겐 더 빠른 공을 구사한다. 올해는 좌타자에게 체인지업으로 승부수를 많이 던졌다. 이는 왼손타자에 약했던 모습을 극복할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틀란타에서 활약한 올 시즌은 8, 9번 하위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46개를 솎아내면서 출루는 10, 홈런은 단 한 개만을 허용했다. 그러나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지명타자를 활용하는 아메리칸리그에 복귀한다면 올해처럼 뛰어난 성적을 기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슬라이더가 좋아질수록 직구의 위력이 감소해 안타를 맞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도 또다른 약점이다. 올해 산타나의 직구 피안타율은 .322로 규정이닝을 충족한 투수 88명 중 84위에 그쳤다.

또한 산타나가 수비력이 좋은 팀에서 뛰었다는 사실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2012 LAA는 수비방어점에서 2위였으며, 2013년 캔자스시티는 1, 2014년 애틀란타는 11위였다.

산타나가 이번 FA에서 대어가 될지, 아니면 계륵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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