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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수 맞다, 잡아야 했다"…만루홈런에도 반성한 배정대, 이유는?

작성일: 2023.10.31 16:48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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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 ⓒ수원, 박정현 기자
▲ 인터뷰 중인 kt 위즈 외야수 배정대. ⓒ수원, 박정현 기자
▲ 배정대 ⓒ곽혜미 기자
▲ 배정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내 실수가 맞다. 중요한 경기이고, 더 어려운 타구라도 잡았어야 한다. 좋은 수비력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드릴 말씀이 없다.”

배정대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배정대는 희비가 명확하게 갈렸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팀이 1-9로 뒤처진 9회말 2사 만루에서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의 시속 144㎞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록 팀은 5-9로 패했지만, 경기 막판 상대 마무리를 상대로 홈런을 쳐내 2차전을 향한 분위기 반전을 꿈꿀 수 있었다.

▲ 배정대의 만루 홈런 장면. ⓒ연합뉴스
▲ 배정대의 만루 홈런 장면. ⓒ연합뉴스

다만,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1,2루에서 권희동의 타구를 끝까지 쫓았지만, 포구하지 못했다. 타구는 배정대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튕겨 나갔고, 결국 2타점 3루타로 변해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배정대는 만루 홈런을 포함 타석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나 수비에서 저지른 한 번의 실수에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배정대는 “내 실수가 맞다. 중요한 경기이고, 더 어려운 타구라도 잡았어야 한다. 좋은 수비력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가을이라 건조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봄과 여름보다는 타구가 더 나가는 느낌이다. 그런 점에서 조금 더 신경 써서 플레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수비 실책을 저지른 배정대. ⓒ곽혜미 기자
▲ 수비 실책을 저지른 배정대. ⓒ곽혜미 기자

배정대는 여전히 kt 라인업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데이터를 봤는데 전체적으로 득점과 실점 확률이 4~5회에 많더라. 다시 말해 그 4~5회를 잘 넘겨 리드를 잡으면 이길 확률이 높다. 또 그때 3번과 8번에 타순이 많이 돌아온다. 그래서 8번의 역할이 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8번 타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정대 역시 이점을 잘 알고 있다. “전력분석 파트에서 ‘8번타자가 출루할 때 다득점이 생산된다’고 했다. 제2의 1번타자와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고 임하겠다”라고 대답했다.

끝으로 배정대는 “타격도 중요하겠지만, 큰 경기에서는 일단 수비가 먼저다. 어제(30일) 내가 했던 미스 플레이 하나에 분위기가 오간다. 수비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타격에서는 좀 더 출루하는 것에 목적을 둬 득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t는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배정대는 플레이오프 1차전과 동일하게 8번 타순에 이름을 올려 승리를 정조준한다.

▲ 배정대(가운데)는 2차전 승리를 위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 배정대(가운데)는 2차전 승리를 위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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