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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만에 QS' 송승준, 시즌 2승은 '불발'

작성일: 2016.07.07 20:4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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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현 기자] 300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쳤다. 우회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정면 승부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 그러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송승준(36, 롯데 자이언츠)이 올 시즌 가장 눈부신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시즌 2승을 따내는 데엔 실패했다.

송승준은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2일 한화전 이후 정확히 300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거뒀다. 투구 수는 94개였다.

1회말을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NC 테이블세터 이종욱-박민우를 모두 뜬공으로 잡은 뒤 3번 타자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 2사 후 급격히 흔들렸다. 박석민과 손시헌에게 각각 2루타, 볼넷을 내주며 1,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후속 김태군에게 볼카운트 0-2에서 4구째 패스트볼을 공략당했다. 김태군의 타구가 우익수 손아섭 앞에 떨어지며 2루에 있던 박석민에게 홈을 허락했다.

3회말부터 4이닝 연속 삼자 범퇴 이닝을 챙기는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다. 1-1로 맞선 3회말 NC 상위 타선을 맞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최고 시속 145km의 묵직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박민우, 나성범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4, 5, 6회말에도 모두 단 3명의 타자만을 상대했다. 5회말엔 공 11개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6회말엔 이종욱-박민우-나성범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호투를 이어 갔다.

그러나 7회말 경기 흐름이 요동쳤다. 이닝 선두 타자 테임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이호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무사 주자 1, 2루 실점 위기에서 공을 홍성민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홍성민, 윤길현이 4점을 내주며 스코어가 4-5로 뒤집혔다. 송승준의 시즌 2승도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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