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행 거부→640억 쿨하게 포기…13승 좌완 FA 초대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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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A 다저스를 거부했던 그 남자는 결국 다시 '자유의 몸'이 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좌완 에이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30)가 FA 시장에 나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5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가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합류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예견된 움직임이었다. 디트로이트 또한 올 시즌 종료 후 로드리게스가 옵트아웃을 선언할 것을 대비,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내놨고 실제로 다저스와 트레이드 성사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두 구단 간의 거래는 없던 일이 됐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가족을 이유로 들며 디트로이트에 남고 싶었다고 해명했지만 '디 애슬래틱'에서는 로드리게스 측이 다저스 구단에게 '옵트아웃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1년 2000만 달러를 추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다저스가 이를 거부하면서 트레이드 거부권을 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이드 거부 소동 끝에 디트로이트에 잔류한 로드리게스는 예상대로 옵트아웃을 선언했고 FA 시장에서 주목받는 선발투수 중 1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MLB.com'은 FA 랭킹에서 로드리게스를 전체 12위로 선정했다. 13위인 이정후보다 한 단계 위에 위치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훌륭한 전반기를 보냈고 손가락 부상으로 약 5주 동안 공백이 있었지만 복귀 후 15차례 선발 등판 중 8경기에서 2실점 이하로 막았다"라는 'MLB.com'은 "리그 전반에 걸쳐 훌륭한 선발투수를 필요로 하는 팀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를 원하는 팀들이 많을 것"이라고 로드리게스의 인기가 상당할 것이라 내다봤다.
로드리게스는 올해 26경기에서 152⅔이닝을 던져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활약했다.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그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5로 활약하면서 선발투수진의 한 자리를 꿰찼고 2018년 13승 5패 평균자책점 3.82를 남기고 월드시리즈 우승의 일원이 됐으며 2019년에는 생애 최다인 203⅓이닝을 던져 19승 6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6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2021년까지 보스턴과 함께했던 로드리게스는 FA를 선언하고 디트로이트와 5년 7700만 달러(약 101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디트로이트에서 2년을 보낸 로드리게스는 3년 4900만 달러(약 643억원) 계약이 남아 있지만 이를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서기로 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그가 포기한 3년 4900만 달러를 상쇄할 수 있는 계약을 따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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