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대한민국 레전드 파이터 김재영(40, 노바MMA)이 돌아온다. 다음 달 2일 일본 도쿄 토요스PIT에서 열리는 프로 슈토(Shooto)에 출전한다. 2년 만에 갖는 복귀전이다.

상대는 UFC 미들급 타이틀에 도전한 바 있는 일본 레전드 오카미 유신(42, 일본). 즉 한일 레전드 대결이다.

극진 가라테 출신 김재영은 2004년 프로로 데뷔해 스피릿MC, M-1, 로드FC, TFC, ACB, AFC(엔젤스파이팅)에서 활동했다. 41경기를 치러 26승 15패 전적을 쌓았다. 2021년 12월 AFC 18에서 유상훈에게 미들급 타이틀을 빼앗긴 후 무릎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있었다.

오카미는 2002년부터 20년 넘게 현역으로 싸워 왔다. 전적 52전 37승 15패를 자랑한다. 2006년부터 2013년까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UFC에서 활동하며 옥타곤에서만 14승을 따냈다. '스턴건' 김동현보다 1승을 더 쌓아 '아시아 파이터 UFC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2011년 8월 27일 UFC 134에선 미들급 타이틀에 도전한 적도 있다. 당시 챔피언 앤더슨 실바에게 2라운드 KO로 졌다.

김재영은 "오카미와 대결은 정말 의미가 깊다. 일본 레전드와 싸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유상훈과 경기한 후, 무릎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복귀를 생각하고 있을 때 우연찮게 출전 요청이 와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긴다는 마음뿐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펼치겠다"며 복귀전 승리 의지를 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