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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성공적 재기 결정할 '잃어버린 4마일'

작성일: 2016.07.08 13:5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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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0일 만에 복귀전에 나선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잃어버린 4마일을 다시 찾는 게 관건이다.

류현진(29, LA 다저스)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89개였다. 다저스는 0-6으로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복귀전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빠른 공 구속이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했다. 불펜 투구를 시작하면서 구속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류현진 복귀의 전제 조건을 설명하면서 "(시속) 88마일(약 142km)짜리 빠른 공을 꾸준히 던져야 한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최근 류현진의 빠른 공 평균 구속이 91마일(146.5km)에서 87마일(140km)까지 4마일 정도 떨어졌다'고 분석하면서 '구속 1마일이 떨어질 때마다 평균자책점 0.28이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2014년 시즌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복귀 후 평균자책점이 4.10(=3.00+(0.28×4)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빠른 공 구속과 실점은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었다. 류현진은 이날 빠른 공 최고 구속 92마일(약 148km)을 기록했는데, 평균 구속은 약 89.8(144.5km)마일이었다. 3회까지 빠른 공 평균 구속을 90마일대로 유지하면서 2실점으로 버텼는데, 4회부터 빠른 공 평균 구속이 89마일대로 떨어졌다. 3실점을 기록한 5회 평균 구속은 약 87마일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구속과 전체적인 제구력을 보겠다"며 "구속과 체력이 버텨 주면 투구 수 제한 없이 계속해서 던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이 5회부터 눈에 띄게 구속이 떨어지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자 로버츠 감독은 예고한 대로 케이시 핀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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