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영은 대한MMA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원래 체급으로 돌아와 우승했다.
▲ 윤태영은 대한MMA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원래 체급으로 돌아와 우승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로드FC 라이트급 글로벌 토너먼트에서 고배를 마신 윤태영(27, 제주 팀더킹)이 다시 시동을 건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강원 원주동부복합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한MMA연맹(회장 정문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의 체급 83.9kg급으로 돌아와 우승을 차지하고 태극 마크를 달았다.

윤태영은 미들급에서 활동하다가 글로벌 토너먼트를 앞두고 라이트급 감량에 도전했다. 14kg나 차이 나는 두 체급 밑으로 내려가는, 위험한 실험이었다.

우려와 달리 감량은 문제없이 마쳤다. 그러나 경기력은 아쉬웠다. 지난 6월 토너먼트 8강전에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의 펀치 연타를 허용해 1라운드 4분 15초 KO패 했다. 차곡차곡 쌓아 온 5연승이 깨져 버렸다.

하지만 충격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복귀전을 프로 무대가 아닌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잡았다. 본래 체급에서 몸 상태를 점검하기에 딱 좋았다.

윤태영은 선발전에서 우승해 내년 국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지난달 29일 로드FC 066에서 고동혁에게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패한 최영찬(로드FC 군산점)은 61.2kg급에서 우승했다.

대한MMA연맹은 아시아MMA연맹(AMMA)의 회원 단체(창립 멤버)이자 국제MMA연맹(GAMMA)의 정회원 단체다.

대한MMA연맹 국가대표 선발전은 남성부 9개 체급, 여성부 7개 체급으로 열렸다. 청소년 대표 선발전은 유소년(8~13세), 주니어(14~15세), 청소년(16~17세) 연령대와 성별로 나눠 진행했다.

첫째 날인 11일 예선전에서 결승 진출할 선수들을 가려낸 뒤, 둘째 날인 12일 결승전까지 치러 최종 명단을 확정 지었다.   

■ 대한MMA연맹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

남자 52.2kg ①방현승(팀쿠마) ②조인호(세종 팀피니쉬)
남자 56.7kg ①최호운(로드FC 문막점) ②엄태성(병점 MMA) ③김태건(상승) ③이지민(SSMA상승 신길점)
남자 61.2kg ①최영찬(로드FC 군산점) ②강재형(로드FC 전주점) ③최재우(광주 승리짐) ③김형규(본주짓수 로드FC)
남자 65.8kg ①천승무(로드FC 전주점) ②이동규(나주 퍼스트짐) ③김대성(로드FC 인후점) ③이두희(병점 MMA)
남자 70.3kg ①엄세진(로드FC 여의점) ②김광명(로드FC 군산점) ③윤민국(병점 MMA) ③최은석(로드FC 전주점)
남자 77.1kg ①박정한(남양주 팀피니쉬) ②유도현(로드FC 호성점) ③조관우(병점 MMA) ③김율(전주 퍼스트짐)
남자 83.9kg ①윤태영(제주 팀더킹) ②박재현(로드FC 만성점) ③이준화(로드FC 호성점)
남자 93.0kg ①박민기(로드FC 강진점) ②유건상(로드FC 강변점) ③김윤식(팀쿠마)
남자 120.2kg ①이정재(전주 퍼스트짐) ②유정열(병점 MMA)

여자 47.6kg ①박서영(로드FC 군산점) 
여자 52.2kg ①서희원(로드FC 전주점) 
여자 56.7kg ①이보미(상승) 
여자 61.2kg ①함연수(도깨비 MMA) ②임하요(남양주 팀피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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