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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이정협 눈물의 골-김진호 추가골 강원, 수원FC 2-0으로 꺾고 10위로 올라서 '힘겨운 생존 경쟁'

작성일: 2023.11.25 18:33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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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FC전에서 골을 넣은 이정협, 동료들이 모두 모여 세리머니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전에서 골을 넣은 이정협, 동료들이 모두 모여 세리머니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 공격수 이정협이 수원FC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이날 새벽 별세한 장인을 위해 눈물의 세리머리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 공격수 이정협이 수원FC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이날 새벽 별세한 장인을 위해 눈물의 세리머리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전에서 골을 넣은 이정협, 동료들이 모두 모여 세리머니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전에서 골을 넣은 이정협, 동료들이 모두 모여 세리머니를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강릉, 이성필 기자] 이겨야 승강 플레이오프권에서 버티기가 가능한 강원FC가 정말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강원은 25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37라운드 수원FC전에서 이정협, 김진호의 골 2-0으로 승리 했다. 경기 전까지 승점 30점으로 11위였던 수원FC는 33점이 됐고 10위로 올라섰다. 수원FC(32점)는 11위로 밀렸다. FC서울을 1-0으로 이긴 12위 수원 삼성(32점)과 승점 동률이 됐고 다득점 우선 원칙(수원FC +43, 수원 삼성 +35)으로 갈렸다.   

끝을 알기 어려운 강등권 싸움에서 이기는 자가 승자요, K리그2(2부리그) 직행 강등을 피하는 승강 PO행 티켓이라도 얻어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조금의 여유를 얻게 된다.   

양팀은 꺼낼 카드는 모두 동원했다. 강원은 이정협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면서 이승원, 김대원이 2선에서 보조하며 수원FC 공격을 막았다. 반대로 수원FC는 22세 이하 선수(U-22) 김도윤, 강민성을 내세웠다. 대기 명단 이승우, 로페즈가 언제 나오느냐가 관건이었다. 

서로의 전략을 파악하는 시간을 보내던 양팀의 균형은 전반 19분에 깨졌다. 수원FC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대원이 볼을 잡아 그대로 페널티지역 안으로 패스했고 이를 이정협이 수비를 옆에 두고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 입장에서는 황금의 가치를 지닌 골이었다. 

▲ 강원FC-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수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정협은 그대로 앉아 눈물을 쏟으며 하늘을 바라봤고 동료들은 모두 뛰어와 감쌌다. 이날 새벽 장인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슬픔을 세리머니로 표현하며 그렇지 않아도 생존 싸움이라는 부담이 큰 경기에서 중앙 공격수의 몫을 충분히 해줬다. 

수원FC는 22분 김도윤, 김민성을 빼고 이승우, 로페즈를 투입했다. 강원도 23분 이승원 대신 웰링턴을 넣었다. 추가시간 황문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황문기로부터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러나 이동준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과 교신한 뒤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강원 입장에서는 아쉬웠지만, 수원FC는 다행이었다.  

후반 시작 후 수원FC가 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9분 이승우의 크로스를 받은 로페즈의 헤더가 오른 골대를 맞고 나왔다. 수원FC는 16분 수비수 신세계를 빼고 장신 공격수 김현을 투입해 공중볼을 통한 공격을 노렸다. 강원도 32분 갈레고, 조현태를 넣으며 공수를 모두 보강했다. 

골은 강원이 넣었다. 38분 갈레고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김진호가 골망을 갈랐다. 거의 승리 안정권으로 향하는 골이었다. 남은 시간 강원은 버티면 됐고 수원FC는 한 골이라도 더 넣어야 했다. 결국 더 의지가 있었던 강원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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