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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쓰는 염기훈 대행 "우리 힘으로 강등 면하겠다"

작성일: 2023.11.25 19:0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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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기훈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 염기훈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월드컵경기장, 김건일 기자] 창단 첫 강등 위기에 몰려 있는 수원 삼성이 103번째 슈퍼매치에서 기사회생했다.

25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후반 63분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바사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 대행은 "중요한 경기에서 결과를 갖고 와서 다행이면서도 기쁘다. 선수들이 보여 준 투혼과 팬 분들의 성원으로 오늘 한 경기뿐만 아니라 강원전에 잘 준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는 말에 "말 없이 하이파이브하면서 웃었던 것 같다. 어떤 말을 안 해도 선수들이 표정에서 기쁜 얼굴을 보였다. 말 없이 하이파이브하면서 안아 줬다"고 답했다.

또 "우리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팀이 도와주는 것보다 마지막 경기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야 우리 힘으로 강등을 면할 수 있기 때문에 하던 대로 쭉 나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경기 수원 더비에서 불리한 결과를 뒤집은 것이 감독으로서 오늘 경기에 영향을 줬을까라는 질문엔 "매 경기 한 순간 경험을 하고 있다.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면서 서울전은 확신이 들었던 부분이 선수들의 태도나 하려고 하는 의지, 몸 상태가 너무 좋았다.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안정을 찾고 해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수비 전략을 했는지 묻자 "서울은 미드필더가 강점인 팀이다. 중앙 중심으로 볼이 돌기 때문에 거기에서 커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가 지시한 부분을 믿고 잘 따라줬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신뢰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공을 돌렸다.

바사니의 득점을 예상했는가라는 질문엔 "공격수 중 누구 한 명이 넣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비수뿐만 아니라 공격수들 컨디션도 좋았다. 한 골 승부였는데 우리가 넣을 것 같았다. 바사니가 경기는 잘했어도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큰 자신감을 얻은 경기가 됐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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