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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까지 뛴다" 38살까지 8년 계약 남은 하퍼 '종신 필리스' 선언…왜 벌써 연장계약 추진하나

작성일: 2023.12.07 09:1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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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에 3년 더? 브라이스 하퍼가 40대까지 뛰겠다며 추가 연장 계약을 요구하고 나섰다.
▲ 8년에 3년 더? 브라이스 하퍼가 40대까지 뛰겠다며 추가 연장 계약을 요구하고 나섰다.
▲ 브라이스 하퍼.
▲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브라이스 하퍼가 '종신 필리스'를 선언했다. 단 40대까지 뛰겠다는 하퍼의 의지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반응할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아직 남은 계약 기간이 무려 8년이다. 

MLB.com은 7일(한국시간) 스캇 보라스가 하퍼의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퍼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 3000만 달러, 당시 기준 역대 FA 최고액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계약이 끝나는 2031년이면 하퍼는 38살이 된다. 그런데 하퍼는 40대까지도 현역으로 뛰겠다고 벌써부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아직 8년 계약이 남았는데도 연장을 요구하는 이유다.

보라스는 7일 윈터미팅 현장에서 "하퍼는 필라델피아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많다"며 "분명 그는 명예의 전당에 올라갈 선수다. 하퍼는 필라델피아에서 계속 머물고 싶어한다. 지난 5년 동안 뛰면서 하퍼가 어떤 선수인지, 왜 필라델피아의 프랜차이즈 선수인지 보여줬다. 나는 하퍼가 다른 선수들이 필라델피아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바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스캇 보라스.
▲ 스캇 보라스.

이어진 인터뷰에서 보라스는 하퍼가 은퇴할 때까지 필라델피아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고 했다. 하퍼가 보라스에게 '(계약 종료 이후를)머리에서 지우고 싶다. 계약이 끝난 뒤에도 여기서 뛰고 싶다'는 취지로 의사를 표현했다. 그러면서 NFL(미국프로풋볼)에서 역대 최고 계약을 이끌어낸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언급했다고. 마홈스는 2020년 10년 5억 3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올해 9월 연봉 인상을 보탠 수정 계약을 따냈다. 

보라스는 "그것이 하퍼의 바람이고, 우리는 그것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하퍼가 홈런을 친 뒤 존 미들턴 구단주가 했던 '극찬'을 재계약의 근거로 들었다. 미들턴 구단주는 당시 '하퍼는 (결과에 비해) 몸값이 싼 선수'라고 했고, 올해 2월 인터뷰에서는 이 발언이 농담만은 아니었다고 하퍼를 극찬했다. 

하퍼는 필라델피아에서 5년 동안 581경기에 나와 타율 0.284와 OPS 0.931, 122홈런 368타점을 올렸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 뒤로 외야수로는 뛰지 못했지만 1루수로 36경기에 나와 303이닝 동안 단 1개의 실책만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더 무서운 타자가 됐다. 2년 연속으로 필라델피아를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려놨고, 이 기간 30경기에서 타율 0.324 OPS 1.137과 11홈런 21타점으로 활약했다. 

5년을 뛰었을 뿐이지만 필라델피아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어할 정도로 팀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보라스는 "하퍼는 필라델피아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확실하게 말했다. 나는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에게 하퍼가 필라델피아의 프랜차이즈 선수라고 분명히 말했다. 하퍼는 자신이 필라델피아에 계속 남을 것이고, 그만큼 헌신적인 선수라는 것을 팬들이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돔브로스키 사장은 난색을 드러냈다. 계약이 아직 8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연장을 언급하기는 곤란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는 하퍼의 연장 계약 가능성이 있는지, 있다면 우선순위에 있는 일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피했다. 돔브로스키 사장은 "당황하게 만드는 발언은 아니다. 그렇게 하겠다는 선언 같은 것"이라고 얘기했다. 

▲ 브라이스 하퍼.
▲ 브라이스 하퍼.
▲ 필라델피아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
▲ 필라델피아 데이브 돔브로스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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