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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박탈→이적 대상→벤치행' 모두 이겨내고 11월의 선수로 등극

작성일: 2023.12.09 05:25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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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매과이어가 11월의 주인공이 됐다.
▲ 해리 매과이어가 11월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이적 루머의 대상이 됐다. 선발 자리까지 잃고 말았다. 그러나 묵묵히 이겨낸 결과 11월의 선수로 등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30) 이야기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매과이어가 11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맨유 구단에서는 지난 2월 마커스 래쉬포드 이후 처음이다. 맨유 수비수로서는 2009년 1월 네마냐 비디치 이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매과이어는 풀럼전을 시작으로 루턴 타운, 에버튼전까지 맨유가 지난달 치른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3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를 이끌면서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다.

올 시즌 출발 자체부터 어려움을 겪은 매과이어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상을 받게 되었다. 그는 시즌 전부터 조금씩 입지를 잃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을 맡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내주고 말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이었다.

▲ 해리 매과이어가 11월의 주인공이 됐다.
▲ 해리 매과이어가 11월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면서 웨스트햄 등 여러 구단으로 이적 루머가 생겼다. 실제로 웨스트햄이 맨유와 협상에 나설 정도였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맨유에 남아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선택은 틀리는 듯했다. 텐 하흐 감독이 매과이어를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단 2경기에만 나섰다. 4라운드 아스널전에 23분, 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3분만 뛰었다. 팀 내 입지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러나 조금씩 기회가 생기기 시작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등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매과이어에게 야유를 보낸 맨유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매과이어의 11월 3경기 평점은 7.7점(풀럼), 7.2점(루턴 타운), 7.4점(에버튼)으로 높았다. 

그는 2019년 수비수 역대 최고 몸값인 8,000만 파운드로 맨유에 합류했다. 이적 이후 항상 비판의 대상이었다. 최근에는 이적 후 가장 입지가 좁아질 정도로 커리어가 위태했다. 그러나 모든 걸 이겨내고 영광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 해리 매과이어가 11월의 주인공이 됐다.
▲ 해리 매과이어가 11월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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