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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방탄소년단 RM "기어이 그날 오고야 말아…미래에서 만나자"[전문]

작성일: 2023.12.11 10:24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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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RM. 출처 RM 인스타그램
▲ 방탄소년단 RM. 출처 RM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김남준, 29)이 현역 입대를 앞두고 속내를 전했다.

RM은 10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기어이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라며 "미래에서 만나자"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RM과 뷔는 이날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현역으로 복무한다.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입대를 하루 앞두고 RM은 "지난 십 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먼저 이 시간을 견뎌야 했을 석진이 형과 호석이가 뒤따라가는 저희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거다. 늦게나마 너무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더없는 용기를 얻고 있다"라고 먼저 군 생활을 시작한 진, 제이홉을 보며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그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며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 제 일도 일이겠지만 그건 아마 여러분의 사랑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수한 귓가에 머물다 가는 말들보다 우리의 시간과 사랑과 진심이 앞으로의 우리를 말해준다. 늘, 곁에 없어도 곁에 있는 사람이고 싶다"라며 "각자의 삶을 각자의 장소에서 열심히 살아내다가 돌아오면 활짝 웃으며 더 격의없는, 마음과 마음으로 충만할 우리이길 소망하면서. 잠시동안 안녕, 안녕! 돌아올 땐 또 안녕하며 인사 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RM은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우리이도록"이라며 "미래에서 만나자. 많이 사랑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닿길 소원하며"라고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다음은 RM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여러분, 기어이 그 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드릴 말들이 참 많이 맴맴 돌았던 듯한데 막상 닥치니 입이 잘 안 떨어지네요.

지난 십 년간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줄곧 입버릇처럼 말해왔지만 끝은 또 시작이니까! 지나고 나면 다른 좋은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먼저 이 시간을 견뎌야 했을 석진이 형과 호석이가 뒤따라가는 저희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거에요. 늦게나마 너무 씩씩하게 잘 해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더없는 용기를 얻고 있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18개월 동안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어요.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 막연한 시간 동안 무언가를 기대하고 고대할 것이 있다는 사실만큼 위로가 되는 일이 또 있을까요? 제 일도 일이겠지만 그건 아마 여러분의 사랑이겠죠.

누군가에게 줄곧 기억될 수 있고 기다려지는 존재라는 것, 때로 외롭고 쓸쓸하기도 하겠지만 그 사랑으로 제 안은 이미 충만한 것 같아요. 저 역시 당신께 그런 존재일 수 있길 바라요.

무수한 귓가에 머물다 가는 말들보다 우리의 시간과 사랑과 진심이 앞으로의 우리를 말해주잖아요. 늘, 곁에 없어도 곁에 있는 사람이고 싶었어요.

각자의 삶을 각자의 장소에서 열심히 살아내다가 돌아오면 활짝 웃으며 더 격의없는, 마음과 마음으로 충만할 우리이길 소망하면서. 잠시동안 안녕 안녕이에요! 돌아올 땐 또 안녕 하며 인사 드릴게요.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우리이도록 !

미래에서 만나요.

많이 사랑하고 있답니다.

조금이나마 닿길 소원하며.

-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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